[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조선소 육성을 중심으로 한 남북한 협력시스템을 갖춰 통일의 기틀을 다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건국대학교 북한축산연구소(소장 김수기)와 통일농수산정책연구원(원장 김운근)은 지난 1월 27일 온라인 줌(ZOOM)회의로 ‘북한의 한우(조선소) 현황과 남북한 협력방안’을 주제로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굿파머스연구소 조충희 원장은 ‘북한의 조선소 사육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조 원장은 “북한에서 조선소는 아직까지 고기생산보다 역우로써의 가치가 더 중요시 되고 있으며 개인사유화가 거의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역우는 국가 재산이기 때문에 국가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도축이 가능하다”며 “국영목장에서 고기용으로 사육되는 소는 목장의 판매 계획에 따라 도축되고 있지만 품종, 사료공급, 사양관리 등의 기반이 열악해 질이 떨어짐에도 희소성으로 인해 북한에서 음식보다는 약으로 취급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 협력의 목적이 양질의 단백질을 북한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니 만큼 우량품종도입을 위해 기술교류를 선행하고 농기계 제공을 통해 사육수준을 제고시켜야 하며, 정부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협력주체 다양화로 관계가 중단되는 일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 이하 육우자조금)가 지난해에 이어 양준혁 야구 해설위원을 육우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육우자조금은 지난 1월 25일 서울 양재 L타워에서 진행된 홍보대사 위촉식<사진>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카타르 월드컵 등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가 열리는 올해 국민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에서 스포츠 스타인 양준혁 해설위원이 홍보대사로서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양준혁 해설위원을 다시 한번 홍보대사로 위촉한 이유를 밝혔다. 양준혁 씨는 “소비자들에게 육우에 대한 인식이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선수시절 전력질주 해왔던 것처럼 육우를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준혁 씨는 지난해 육우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유소년 스포츠 팀 후원 행사와 육우데이를 비롯한 각종 육우자조금의 행사에 앞장 서 왔을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유튜브 채널에서도 육우 먹방을 선보이며 육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육우자조금은 2022년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가 예정되있는 만큼, 양준혁 홍보대사와 함께 스포츠에 대한 각종 후원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박대안 위원장은 “국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보관 용이해 1인가구 중심 소비 확대 멸균유 수입량 증가세가 속도를 더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국산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2’에 따르면 관세 인하 및 무관세 할당량 증가 등으로 멸균유 수입량이 2011년 이후 연평균 60%의 증가율을 보인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약 2배 증가한 2만3천톤을 기록했다. 주요 멸균유 수입국은 폴란드로 전체 수입량의 65.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탈리아(13.2%), 독일(13.0%), 호주(5.8%)가 뒤를 이었다. 다만,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멸균유 선호도는 국산이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 의하면 멸균유 구매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으로 ‘원산지(24.1%)’를 최우선으로 꼽았으며, 선호하는 멸균유 원산지로는 우리나라(67.1%)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또한, 전체 소비자 중 외산 멸균유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소비자는 15.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과 노년층을 중심으로 한 1인가구의 증가로 일반우유에 비해 보관이 용이한 멸균유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외산 멸균유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이전보다 많아진 것은 사실이나, 신선도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저지방 우유가 아닌 일반(전지방) 우유도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주목 받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의 미국인을 위한 식이지침은 일반 유제품 대신 저지방이나 무지방 유제품을 섭취해 심장 건강에 해로운 포화지방의 섭취량을 줄일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반 유제품 섭취가 심장병·뇌졸중의 위험을 높이지 않으며 오히려 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월간지 ‘컨슈머 리포트’는 ‘유제품이 당신에게 좋은가’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기사는 2018년 영국의 의학 전문지 ‘랜싯’에 따르면 35∼70세 남녀 13만6천38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매일 2회 분량 이상의 일반 유제품을 섭취한 사람의 심혈관 질환 발생·사망위험이 하루에 1/2 분량 미만 섭취한 사람보다 더 낮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루에 요구르트를 1/3∼1/2컵 정도 섭취한 사람이 전혀 먹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14% 낮았다는 연구내용과 우유 등 유제품을 통해 칼슘을 매일 300mg씩 더 섭취할 때마다 대장암 위험이 약 8%씩 감소한다는 논문도 소개했다. 이 뿐만 아니라 ‘컨슈머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회장 최희종)가 용역을 주고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충남대학교 서성원 교수)이 추진한 ‘국산원유의 차별화를 위한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 연구’ 최종 보고서가 나왔다. 서 교수는 보고서에서 우유·유제품 소비트렌드 변화 및 해외 사례조사를 통해 지속가능한 국내 낙농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산정체계 개선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기존 원유가격산정체계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지속가능성 프리미엄 신설, 인증제도 활용 제안 ▲연구 기본방향 연구대상은 유대산정체계 중 수학적 함수로 나타낼 수 있는 부분으로 협상을 통해 결정되는 원유기본가격은 제외했다. 인센티브 최고액은 현행 최대 리터당 181.28원을 유지하면서 식품안전성, 환경문제, 동물복지, 유지방 기피 및 유단백질 선호 등의 소비트렌트를 반영해 이미 달성된 목표에 지급하던 인센티브는 축소·제외하고 시장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항목에 대해선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급하거나 새로 부여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원유가격산정체계를 도출하기 위한 수단이 아닌 산업의 미래를 위해 제시한 객관적인 자료임을 강조했다. ▲기본 원유가격산정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가들 “생산주체 의견 배제…찍어누르기식 정책 강경 대응” 낙농제도 개선을 둘러싼 생산자와 정부의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7~19일 간 5개 지역(경기·강원, 충청, 전남, 전북, 경북)에서 낙농제도 개선 관련 농가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지역 농가들의 반대시위에 부딪혀 모두 무산됐다. 농가들은 농식품부가 생산자들의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확정지은 정부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설명회 역시 정부안 관철을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며 보이콧에 나선 것.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설명회는 정부안에 대한 농가들의 이해를 돕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음에도,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일정 협의를 위한 요청에 응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조직적인 방해로 설명회를 무산시켰다며 협회에 책임을 어떤 방식으로 물을 것인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위에 그친 현장 설명회는 지난 21일과 24일 양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나 성난 농가들의 민심을 반영하듯 저조한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농식품부 박범수 축산정책국장은 정부안을 설명하면서 “농가들이 제도개선으로 쿼터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올해 세계적으로 원유생산량의 증가는 기대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이다.최근 영국 농업원예개발공사(AHDB)는 비교적 원유가격이 높은 상황임에도 생산비가 상승하고 인력난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환경규제까지 강화되면서 올해 세계 원유생산량이 0.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다가오는 봄철 날씨가 좋을 경우 생산량이 소폭 증가할 수는 있겠으나, 전반적으로 사료, 비료 및 연료비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고, 인력난에 이은 물류지연과 환경규제 강화가 생산량 증감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한편, 현재 유제품 수요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반면 원유공급량이 제한됨에 따라 원유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되고 물류지연으로 구매력이 낮아짐에 따라 수요가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미국 컨슈머리포트, 연구논문 밝혀 저지방 우유가 아닌 일반(전지방) 우유도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주목 받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의 미국인을 위한 식이지침은 일반 유제품 대신 저지방이나 무지방 유제품을 섭취해 심장 건가에 해로운 포화지방의 섭취량을 줄일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일반 유제품 섭취가 심장병·뇌졸중의 위험을 높이지 않으며 오히려 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월간지 ‘컨슈머 리포트’는 ‘유제품이 당신에게 좋은가’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기사는 2018년 영국의 의학 전문지 ‘랜싯’에 따르면 35∼70세 남녀 13만6천38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매일 2회 분량 이상의 일반 유제품을 섭취한 사람의 심혈관 질환 발생ㆍ사망위험이 하루에 1/2 분량 미만 섭취한 사람보다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루에 요구르트를 1/3∼1/2컵 정도 섭취한 사람이 전혀 먹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위험이 14% 낮았다는 연구내용과 우유 등 유제품을 통해 칼슘을 매일 300mg씩 더 섭취할 때마다 대장암 위험이 약 8%씩 감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앞서 한돈협·양계협도 “좌시 않을 것” 성토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2일 입법예고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개정안에 대해 축산농가의 반발이 거세다. 농가가 정부가 제시한 기준에 미달할 경우 사육제한은 물론, 농장 폐쇄까지도 조치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 이하 축단협)는 지난 1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가전법 개정 철회를 촉구했다. 성명서에서 축단협은 “방역의 국가책임을 방기하고 농가 생존권을 담보로 방역규제의 칼날을 휘두르는 방역당국의 행태에 축산농가의 분노가 최고조에 달했다”며 “입법예고의 주된 내용은 방역 관련 수칙 위반 시 해당농장에 사육제한 및 농장 폐쇄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의견조회 당시 축산단체들은 당사자와 충분한 논의 없이 의견조회가 단행된 것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지만 이는 결국 요식행위로 드러났다. 해당 내용은 과태료 부과기준에도 명시돼 있어 생업포기 수준의 행정처벌 기준을 신설하는 것은 명백한 이중규제, 과잉 입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폐쇄, 사육제한은 가축전염병 예방 명목의 사육두수 감축에 불과한 것”이라며 “김현수 장관은 초법적인 방역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8월 ‘낙농산업발전위원회’를 구성, 5차례의 회의를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과 낙농진흥회 의사결정구조 개편을 주요골자로 하는 낙농산업발전대책을 구랍 30일 발표했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실무협의가 숙제로 남은 가운데, 정부안에 대한 각계의 입장을 ‘낙발위’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정리해보았다. 농식품부,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진흥회 구조개편 추진 생산자 “교섭권 상실”·유업계 “부담 여전”…실효성 의문 소비자·학계 “제도개선 연착륙 시급 과제…화합·소통을” 정부 “지속가능한 낙농 위해 제도 변화 필요” 농식품부는 현재의 낙농산업 질서를 규정하고 있는 낙농제도를 개선하지 못하는 동안 국·내외 원유가격의 차이는 점차 벌어졌고, 결국 유업체의 우유 구매여력 감소로 이어져 자급률이 하락했다며, 만약 현 상황이 계속된다면 국내 낙농산업의 지속가능성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또한 제도개선이 공전을 거듭했던 이유로 낙농진흥회의 의사결정 구조를 지적했다. 낙농진흥회 이사회 개의 요건이 이사 2/3참석(15명 중 10명)으로 기준이 엄격해 생산자(7명)가 반대하는 안건의 경우 개의조차 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교섭력·생산자율권 보장 없인 미봉책 불과” 정부가 추진 중에 있는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과 관련해 낙농가들이 정부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세부실행방안을 제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랍 30일 낙농산업 발전대책 발표를 통해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5차례의 낙농산업발전위원회 회의에서 합의되지 못한 가격과 물량에 대해서는 차후 실무협의를 거쳐 가격과 물량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가 용도별차등가격제 작동을 실현시키기 위한 법적·제도적 방안은 제시하지 않은 채 생산자측에 원하는 물량과 가격 제시만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유업체가 정부안에서 제시된 가공용 31만톤을 국제가격(400원)으로 공급받지 않을 경우 구매할 의사가 없음을 수차례 밝힌 가운데, 농식품부가 용도별차등가격제 가이드라인을 유업체에 제시한다면 쿼터삭감을 통한 생산자의 소득감소는 자명한 결과라는 주장이다. 또한 협회는 유업체가 직접 쿼터관리를 하고 있는 현 체제에서 정부가 제시한 물량에 대한 이행강제력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고 꼬집었다. 현행 낙농진흥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체험·치유 접목 ‘낙농체험 ETF’ 콘텐츠 추진 계획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낙농체험목장 방문객 수가 회복세로 돌아섰다. 낙농진흥회(회장 최희종)에 따르면 2021년 낙농체험목장 현황 파악 결과 낙농인증 체험목장 33개소 중 지난해 상반기 18개소에 불과했던 낙농체험 실시 목장은 24개소로 늘어났으며, 방문객 수는 전년대비 27.2% 증가한 93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 이전(2017~2019년) 3개년 평균인 98만명에 비해서 4.5% 감소한 수준이다. 이중 체험형 목장의 방문객 수는 4만8천명으로 전년대비 58.4% 늘어났으며, 관광형 목장의 방문객 수는 88만8천명으로 전년대비 2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형 목장의 경우 제주지역 목장을 중심으로 방문객 수가 큰폭으로 증가했는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내 관광지 여행객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한편, 낙농진흥회는 낙농체험목장의 지속적인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최근 농촌 융복합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치유농업과 함께 낙농체험의 교육적 기능을 융합한 새로운 체험 콘텐츠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동물교감 치유’라는 체험 콘텐츠를 개발해 낙농체험목장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