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정부측 “제도개편 결정되지 않은 상태서 전망 무의미 판단”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젖소관측에서 원유전망과 관련된 통계치가 누락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정보센터는 농가경영 안정과 합리적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매월 또는 분기별로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 동향 및 전망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나, 최근 발표한 3월 젖소관측을 살펴보면 과거 자료와 달리 지난해 4분기 젖소사육과 원유수급동향만 제시되어 있을 뿐 1,2분기 원유생산 및 수급 예측정보가 빠져있었다. 이는 농경연이 젖소관측을 제공하기 시작한 2008년 이래로 처음 있는 일로 농식품부가 지시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우유수급이 현재 진행 중인 낙농제도개선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으로, 제도개편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관측발표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문제는 낙농제도개선을 둘러싼 갈등이 극대화된 민감한 시기에 농식품부가 원유전망을 누락시키면서 논란이 커졌다는 것이다. 생산자들은 농식품부가 정부안을 강행하기 위해 일부러 전망정보를 감췄다고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0일 성명서를 발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축산경영학회 회장에 건국대학교 식품유통공학과 김민경 교수<사진>가 취임했다. 한국축상경영학회는 정민국 전 회장의 임기가 지난 2월로 종료됨에 따라 지난해 수석 부회장을 역임했던 김민경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 수행에 돌입한 김민경 회장은 향후 1년간 한국축산경영학회를 이끌게 됐다. 한편, 한국축산경영학회는 축산 경영 및 축산 정책에 관한 이론연구, 축산경영 실태조사·분석 등을 목적으로 지난 1984년 설립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축산업계가 윤석열 당선자에게 여야 협치를 통한 축산농정 정상화를 당부했다.지난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자는 “헌법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10일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당선자가 소감에서 밝힌 바와 같이 국민 전체의 뜻을 겸허히 받들 것이라 생각한다며 민의를 존중하여 도탄에 빠진 농민을 위한 농정을 펴 나가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일방적인 낙농대책 추진으로 낙농가들이 아스팔트로 나선지 한달이 가까워졌음에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으며,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과 모돈 개체별 이력제 도입을 한돈농가의 극렬한 반대에도 법적 근거 없이 강행하고 있는 등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의 불통농정에 전국 축산농가들의 성난 농심이 터져나온 것이다. 축단협은 “농식품부는 사료값 폭등 및 조사료부족대란에 따른 축산농가 경영난심화문제 방치, 축산농가를 향한 초법적인 방역정책 양산, 적법 가설건축물 폐쇄를 위한 축산법령 개정, 축산대체식품 육성에 이어, 국방부 군납 수입축산물 도입에 대해서도 수수방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정관인가 철회 등 위법 소지…농가 권익침해” 낙농제도개선을 두고 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장관을 고발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 2일 김현수 장관을 직권남용죄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협회가 밝힌 고발사유는 크게 4가지다. 우선, 낙농가와 유업체 간 협상을 통해 ‘2020년 원유가격인상안’이 낙농진흥회 이사회에서 적법하게 의결된 사항임에도 김현수 장관이 이를 저지하기 위해 농식품부 차관, 식품산업정책실장, 축산정책국장 등을 통해 낙농육우협회, 낙농조합장 등에게 협박과 회유를 하도록 지시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2020년 원유가격 인상안’ 재논의가 낙농진흥법상 조건을 갖추지 못했음에도 위법하게 축산정책국장에게 이사회 소집을 하도록 명령했다는 것. 또 생산자와 합의가 미처 이뤄지지 않은 정부안 추진을 위해 ‘낙농진흥회 이사회 개편 관련 정관개정’과 ‘원유의 생산 및 공급규정 개정’ 안건을 상정해 지속적으로 이사회 소집을 시도하는 등 정관 인가철회 명분을 쌓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농식품부가 이사회 소집에 관한 낙농진흥회 정관 제31조 제1항을 무효화하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장에 이승호 현 위원장이 연임됐다.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오는 25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관리위원장과 대의원회 의장 선출을 위해 지난 2월 28일부터 4일까지 5일간 선거공고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승호 현 위원장과 이경훈 현 의장이 각각 단독출마함에 따라 선거규정에 의거 별도의 선거절차 없이 무투표로 당선된 것이다.이승호 위원장과 이경훈 의장은 향후 2년간 관리리위원장직과 의장직을 수행하며,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를 이끌어 나가게 됐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입산 조제분유의 수입가격과 국내 판매가격에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으로 인해 조제분유의 국내 생산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수입량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조제분유의 가격 및 소비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입 조제분유의 국내 판매가격은 수입가격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년 6개월간(2019~2021년 6월) 수입 조제분유의 최고·최저 수입가격, 4분위별 평균 수입가격, 평균 국내 판매가격을 분석했다. 그 결과 국내 판매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1kg당 평균 4만8천78원으로 평균 수입가격(2만625원)의 2.33배였다.주목할 부분은 최고 가격대에서는 1.82배 높았으나 최저 가격대에서는 무려 4.11배 높은 수준이었다는 것이다. 제품 가격대별(분위별)로는 저가 제품(1분위)의 수입가격이 2020년 대비 큰 폭으로(17.5%) 상승하면서 전체 수입가격이 상향 평준화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판매가격에 있어서는 1.9% 상승한 저가 제품보다 고가 제품 가격 상승폭이 6%로 3배 이상 컸다.한국소비자원은 주요 소비생활 밀접 품목의 판매가격 및 유통구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해외 의존도 높은 원재료 수급, 글로벌 물가상승 타격 원료가격 상승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유업계들이 잇따라 치즈가격 인상에 나섰다. 매일유업은 2월 중순부터 치즈제품의 가격을 순차적으로 올리고 있다. 인상폭은 최소 3.9%에서 최대 10%로 가격 인상은 2007년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남양유업 역시 인상폭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빠르면 이달 늦어도 4월 중에는 가격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업체들이 연이어 치즈가격을 올리기 시작한 가장 큰 원인으로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경영부담이 꼽히고 있다. 국내 유업체들이 생산하는 대부분의 치즈제품은 해외에서 수입해 온 자연치즈를 원료로 가공해서 만들어진다. 국산 원유보다 수입산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가격경쟁력면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재료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높다보니 최근들어 글로벌 기후 악화, 곡물가격 및 석유가격 상승과 물류대란에 의한 공급 불안정 및 운임료 상승 등의 물가압박으로 외산 치즈의 가격이 폭등하게 되자 유업체들로서는 공급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던 것. 실제 지난 1일 실시된 GDT(세계유제품경매)에서 유제품 가격은 2주 전 대비 5.1%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경북·강원 산불 피해 지원에 나섰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번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강릉 등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억원을 기탁하고 이재민 및 산불 진화 인력을 위한 우유 및 음료 4만8천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번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 대한 복구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을 진행했다.문진섭 조합장은 “갑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 주민분들께 위로와 응원을 전하며 힘든 상황을 이겨내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하루속히 피해 지역 주민분들의 일상이 회복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 유청단백질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농업분야 협동조합은행인 코뱅크(CoBank)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건강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면서 웰빙과 영양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유청 단백질 판매량이 크게 증가해 지난해 세계 시장 가치가 약 50억 달러(약 6조565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청단백질의 경우 유통기한이 다른 유제품에 비해 길고 주로 분말 형태로 보관이 용이해 선호도가 높다는 특성이 수요를 더욱 끌어 올렸다. 이에 따라 지난 25년 간 유청단백질의 수출량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특히, 아시아 지역의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치즈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남은 부산물은 유청단백질은 세계 치즈 생산량이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공급량도 증가할 전망이며, 식물성 대체단백질 수요 증가에도 고단백 유청단백질의 특성산 시장의 성장은 저해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입산 조제분유의 수입가격과 국내 판매가격에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저출산으로 인해 조제분유의 국내 생산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수입량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실제 2020년 국내 조제분유 생산량은 전년대비 24.5% 줄어들었으나 수입량은 동기간 4.6% 늘어난 상태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조제분유의 가격 및 소비실태를 조사한 결과, 수입 조제분유의 국내 판매가격은 수입가격과 상당한 차이를 나타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년 6개월간(2019~2021년 6월) 수입 조제분유의 최고·최저 수입가격, 4분위별 평균 수입가격, 평균 국내 판매가격을 분석했다. 그 결과 국내 판매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기준 1kg당 평균 4만8천78원으로 평균 수입가격(2만625원)의 2.33배였다. 주목할 부분은 최고 가격대에서는 1.82배 높았으나 최저 가격대에서는 무려 4.11배 높은 수준이었다다는 것이다. 제품 가격대별(분위별)로는 저가 제품(1분위)의 수입가격이 2020년 대비 큰 폭으로(17.5%) 상승하면서 전체 수입가격이 상향 평준화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판매가격에 있어서는 1.9% 상승한 저가 제품(1분위)보다 고가 제품(4분위) 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세계 유제품 가격이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 1일 실시된 GDT(세계유제품경매)에서 유제품 가격이 2주 전 대비 5.1% 상승하며 2014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 가격지수 또한 1천593포인트로 전장대비 2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체다치즈가 전장대비 10.9% 오른 톤당 6천394달러(약770만원)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버터가 톤당 7천86달러(약 854만원)로 5.9%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전지분유는 5.7% 오른 톤당 4천757달러(약 573만원), 탈지분유는 톤당 4천481달러(약 540만원)로 4.7%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원유 공급량이 계속해서 감소함에 따라 물량 확보를 위한 바이어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아프리카 지역의 유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현행 낙농제도를 바꾸지 못한다면 유제품 수입량 증가를 막을 방도가 없다며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수단으로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낙농인 결의대회’에 집결한 전국의 낙농가들은 자급률 하락의 원인이 안전장치 마련 없이 동시다발적으로 체결된 FTA에 있다고 지적하며 원유가격 상승의 요인을 과도한 유통마진과 생산비 폭등에 있다고 주장했다. 5년간 수취가 동결 불구 우유 출고가 4.8%·소매가 6.7% 인상여건 비슷한 일본, 유대 상승률 더 높아…생산비 안정이 우선 우유가격 문제라면 유통마진 외면해선 안돼 생산자들은 우리나라의 과도한 유통마진이 우유가격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년간 원유가격은 리터당 454원 상승한 반면 우유가격(소매가격)은 1천228원 올랐는데, 이는 유통마진의 문제라는 것.실제 우리나라 우유 유통마진은 2019년 기준 38% 수준인 반면, 미국과 일본은 10~20%에 불과하다.원유가격은 일본(1천203원/L)이 우리나라(1천083원/L)에 비해 높지만, 우유가격은 일본(2천54원/L)이 우리나라(2천442원/L)보다 낮은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