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국 낙농가 등 연일 지지 방문…“투쟁 동참” 뜻 밝혀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국회 앞에서 정부의 낙농제도 개선대책 폐기를 위한 무기한 농성투쟁에 돌입한지 한 달이란 시간이 흘렀다. 협회는 살얼음판과 같은 대치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선이 끝난 만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국회 농해수위를 통해 정부대책 폐기와 낙농대책 수립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2차 집회, 납유거부, 우유반납 등 단계적 투쟁방침을 정하고 언제든지 실행에 옮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고요히 투쟁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농성장에는 여전히 정치권, 농수축산단체장, 낙농조합장, 낙농지도자를 비롯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투쟁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적극 밝히고 있다. 지난 11일 농성장을 방문한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맹광렬 조합장(천안공주낙협)은 이승호 회장과 환담을 나누고 “배합사료 가격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사료가격 폭등으로 낙농가들이 도산 직전에 내몰렸다”며 “농정독재 철폐 중단을 통해 올바른 낙농대책을 수립해야 낙농산업의 미래를 기약할 수 있다”고 공감대를 이뤘다. 지난 14일에는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있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유업계·식품업계 전반 리스크 확대 우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유제품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자재 가격 상승,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차질, 기후이상 등으로 주요 낙농선진국에선 생산비 상승과 생산성 저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같은 현상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옥수수, 콩, 밀 등 가축 사료에 사용되는 곡물과 이를 재배하기 위해 필요한 질소 비료의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의 전쟁으로 인해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사료를 구하기 어려워졌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대폭 올랐기 때문이다. 실제 시카고 곡물시장의 옥수수가격을 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24일 부셀 당 가격이 7.18달러로 전일 대비 5%, 2월 상순과 비교해서는 10%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뉴질랜드 유제품 수출업체 폰테라는 최근 유대가 전년 대비 30% 올랐으며, 향후 더 오를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러하자 지난 1일 실시된 GDT(세계유제품경매)에서 유제품 가격은 2주 전 대비 5.1% 상승하며 2014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유감산정책 장기화 영향 우려…경영쇄신 결단 촉구 남양유업이 오너리스크로 휘청이면서 납유농가의 불안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 대리점 갑질 논란을 시작으로 연이은 사건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던 남양유업은 지난해 5월 소비자 불신에 정점을 찍었다. 이에 홍원식 회장은 대국민 사과를 통해 회장직 사퇴와 경영승계 포기를 선언했고,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와 인수계약을 체결하면서 남양유업은 오너리스크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하지만 돌연 홍 회장이 인수계약을 철회하면서 남양유업은 경영쇄신의 기회 대신 긴 법정싸움을 시작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불가리스 사태’에 책임을 지고 이광범 대표이사가 지난해 5월 사직 의사를 밝힌 이래로 경영지배인 체제가 갖춰진 11월까지 경영 공백 상황을 겪으면서 남양유업의 지난해 영업손실액은 779억원으로 전년도(766억원)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이러한 가운데 홍 회장이 지난 1월 남양유업 재매각을 위해 대유위니아그룹과 체결한 상호협력 이행협약마저도 불발에 그치며 오히려 계약금 지급을 둘러싼 또 다른 분쟁에 휘말리게 됐다. 장기간 누적된 오너리스크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법적분쟁을 지켜만 봐야하는 납유농가들의 속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가열처리를 거치지 않은 생우유가 일반우유보다 영양이 더 풍부하다는 속설은 정확한 정보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일부 사람들은 생우유가 저온살균된 우유보다 건강에 더 이롭다고 믿고 있다. 생우유가 일반우유보다 영양소를 더 많이 함유하고 소화가 더 잘 되며, 저온살균이 우유의 영양소를 파괴하는 등 우유의 구성을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아울러, 생우유를 마시면 알레르기·천식 등의 질병 위험을 낮춰주고 면역력을 강화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은 미국의 건강 전문 매체 ‘헬스라인’의 ‘생 산양유가 건강한가? 과학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란 제목의 기사를 소개했다. 기사는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에선 생우유나 생산양유가 특별한 건강상 이점이 있다는 명백한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상연구결과 저온살균으로 인한 우유 성분의 변화는 무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우유의 비타민·미네랄 함량은 저온살균 후 거의 파괴되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리보플래빈ㆍ칼슘 등 우유에 풍부한 영양소는 저온 살균해도 분해되지 않는 것이 확인된 것. 오히려 우유나 산양유를 저온살균 등 가열처리 않고 생으로 마시면 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이창범 회장(한국유가공협회)빙부상=지난 17일 별세. 향년 86세. 빈소는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은 20일. 장지는 충남 병천 풍산공원묘원.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 제3기 관리위원 선출에 나섰다. 육우자조금은 지난 16일 대전 예람인재교육센터에서 제1회 육우자조금 대의원회<사진>를 개최하고 임기가 만료된 관리위원단을 새로이 구성했다. 관리위원회는 선출직 13인, 당연직 7인으로 총 20인이다. 이날 회의에선 선출직에 대한 안건이 논의 됐다. 그 결과 제3기 육우자조금 선출직 관리위원으로는 ▲(경기) 원종두, 유상근, 홍해돈 ▲(강원) 황선노 ▲(충북) 최원석 ▲(충남) 김미숙, 유광현 ▲(전북) 엄덕규 ▲(전남) 나용재 ▲(경북) 남광우, 조재성 ▲(경남) 박홍준 ▲(제주) 홍동석 대의원이 선임됐다. 육우자조금은 선출된 관리위원을 포함해 향후 지명될 당연직 관리위원 7인이 확정되면 선거관리위원회를 조직해 3기 대의원회 의장 및 관리위원장 선거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대안 위원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라는 어려운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해가면서 육우자조금과 육우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며 “2022년에도 육우를 알리기 위해 많은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니 선출된 관리위원분들께서는 육우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식물성 대체식품 시장 확대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유제품 판매가 증가하며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기업인 칸다(Kantar)에 따르면 유제품 및 육류가 여전히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95%의 가구가 매주 유제품을 구입한 반면, 대체 유제품 판매량은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원예개발공사(AHDB) 관계자는 최근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식음료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유제품 및 육류에 비해 비교적 가격이 높은 식물성 대체식품의 가격도 오르면서 소비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유제품이 여전히 소비자들의 주식으로 자리 잡고 있긴 하지만 업계에서 계속해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지속 가능한 식단에서 해당 식품들의 역할을 상기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매년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종축 개량 사업과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고자 가축개량대상을 수여해왔다. 올해에는 김원동 이사(충남 보령 하늘구름목장)과 유전정보사업부 구양모 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개량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는 올해 수상자들을 소개한다. 충남 보령 하늘구름목장 김 원 동 대표 유우군검정사업 꾸준히 참여…개량명가 ‘명성’ 목장형유가공·체험목장 통해 우유 가치 전달 전문지식·노하우 공유…지역 낙농 발전 공헌 1984년 충남 보령시 청라면에서 낙농업을 시작한 김원동 이사는 ‘농촌에서는 낙농업이 최고’란 말에 암송아지 2두로 목장을 시작했다. 지역 낙농가들과 함께 개량교육에 참여하면서 젖소개량의 중요성을 인식, 1994년에 처음 종축등록을 실시하고 1996년부터 지금까지 유우군능력검정사업에 참여해오고 있다. 최근 5년간 혈통등록비율 100%, 지난해 우군심사평균점수 81점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한국홀스타인품평회 및 충남 가축선발대회에서 다수의 입상축을 배출한 젖소개량 선도농가로 꼽힌다. 유량과 유성분 성적 또한 우수하다. 2020년 305일 평균 유량은 1만93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국각지서 농성장 격려 발길…투쟁의지 높여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정부의 낙농제도 개선대책 폐기를 위한 무기한 농성투쟁에 돌입한 가운데, 농성장에는 투쟁을 적극 지지하고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전국 낙농인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역 낙농가들은 “낙농산업발전위원회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정부가 낙농문제를 왜곡하고 낙농가의 존엄을 짓밟는 것을 보고 피가 거꾸로 솟아 올랐다”며 김현수 장관 형사고발을 지지하면서 납유거부 등 강경투쟁지침을 조속히 시달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이승호 회장은 “정치권에 농정독재 중단과 함께 인수위원회에서 낙농가 생존권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장관형사 고발은 시작일 뿐, 끝까지 싸워서 이기겠다”면서 조만간 투쟁지침을 시달하겠다고 농가들에게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농성장 벽에 내건 도끼를 가리키며 “전국 각지에서 농성장을 방문한 지도자들이 강경투쟁 전개를 집행부에 요구하고 있다. 한 발자국만 헛디디면 낭떠러지인 만큼 농정독재를 반드시 끊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낙농가들의 투쟁의지가 불타올랐던 농성현장을 스케치로 담아보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석 부위원장에 장선수 위원 임명 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홍영섭 위원이 선임됐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위원회는 지난 15일 국회 앞 ‘농정독재 철폐, 낙농기반 사수’를 위한 천막농성장에서 제1회 임원회의<사진>를 개최하고 임기가 만료된 임원단을 선출했다. 지난 집행부에서 사무국장을 역임한 홍영섭 위원(전남 나주)이 참석 임원들의 추대를 받아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부위원장에는 장선수 위원(전북 군산), 감사에는 손혁준 위원(경북 경주)과 조영래 위원(전남 영암), 사무국장에는 박성호 위원(충남 아산)을 각각 선임했다. 부위원장의 경우 총 4인을 선정해야 함에 따라 미처 정하지 못한 인원은 추후 지역 위원들 간 협의를 거쳐 경기, 충청, 경상에서 각 1명씩 선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위원장의 부재 시에도 청년분과위원회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는 위원들의 의견에 따라 장선수 부위원장이 수석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신임 위원장은 추후 낙농육우협회 이사회에서 인준을 받게 될 예정이며, 새롭게 구성된 집행부의 임기는 선출 당일로부터 2024년 2월 29일까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유단백을 적게 먹는 여성일수록 근육 감소 및 복부비만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이준혁 교수는 ‘중년 및 노년 여성에서 유단백 섭취와 신체 구성의 연관성’이란 주제로 대규모 코호트 역학 자료인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KoGES)를 이용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총 4천14명을 유단백 섭취량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하고, 근육 감소와 복부비만 발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유단백을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에서 근육 감소 및 복부비만 발생률이 유단백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에 비해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우유, 요거트, 치즈에 주로 함유된 유단백은 근육 및 지방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하지만 실제 대규모 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유단백 섭취가 여성의 근육 감소 및 복부 비만의 동반 발생에 연관성이 있는지 수치로 확인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이준혁 교수는 “우리 몸이 노화되면서 나타나는 근육 감소와 체지방 증가는 낙상위험도 및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높인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 비율도 높을 뿐 아니라, 폐경이 되면 신체에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므로 폐경 전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신학기 지원 사업 ‘서울우유와 함께 걷는 등굣길’ 협약식을 갖고 1억원을 후원<사진>했다. 지난 14일 중구 소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 아동들을 살피고 교육 및 안전한 외부활동 지원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이뤄졌다. 서울우유는 이번 후원을 통해 저소득 및 다문화 가정 아동에게 신학기 학용품과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방역용품 등을 제공하고 특히, 성장기 아동들의 영양을 고려해 유제품 선물세트 500개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문진섭 조합장은 “저소득 및 다문화 가정 아동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의 균형있는 성장발달을 돕는 지원 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아동들이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