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뼈의 노화를 막아주는 식품 중 하나로 유제품이 선정됐다.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식품·건강 전문 미디어인 ‘저것 말고, 이것 먹어!’(Eat this, not that)가 ‘영양사가 들려주는, 뼈 노화 방지를 위한 최고의 식품 5가지’(5 Best Foods for Keeping Your Bones from Aging, Says Dietitian)란 제목의 기사에서 우유와 그릭요거트를 뼈 강화식품으로 소개했다. 우유는 뼈 건강을 위한 최고의 영양분인 칼슘과 비타민D의 훌륭한 공급 식품으로 우유 1컵엔 일일 칼슘 요구량의 30%(300㎎), 비타민D의 경우 요구량의 15%가 들어 있다. 그릭요구르트 역시 칼슘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단백질 공급원으로도 탁월하다. 또한 우유가 주원료인 만큼 뼈를 지탱하는 두 가지 중요한 영양소인 마그네슘과 인도 제공한다. 한 영양 학술지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12주간 플레인 그릭요구르트와 고강도 운동 프로그램을 함께 수행한 사람은 플라세보(가짜 약)를 먹은 사람보다 뼈 형성량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기사는 우유와 그릭요거트 이외에 계란과 버섯 그리고 강화 오렌지 주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북도가 도내 낙농산업 발전과 학생들 영양보충을 위해 95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는 최근 음용유 소비 감소, 수입량 증가 등으로 낙농산업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이에 전북도는 깨끗하고 안전한 우유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착유세정수 정화처리시설 ▲친환경 우유생산 기반 구축 ▲낙농헬퍼 지원 ▲젖소 대사성질병 예방약품 지원 ▲젖소 부제병 예방약품 지원 등 5개 사업에 29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성장기 학생들에 균형 잡힌 영양공급 및 우유 먹는 습관 기르기에 도움에 되는 학교우유급식 지원사업에 66억원을 지원한다. 지원품목은 백색우유, 강화우유, 발효유, 치즈 등으로 올해부터는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가공유, 발효유, 치즈 공급 횟수를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하고 저학년은 저용량(200㎖ → 100㎖ 이상) 우유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2026년 시장개방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낙농산업에 대한 많은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며 “농가에서는 안전한 우유 생산에 힘쓰고, 소비자는 우리 우유를 많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위원장과 축종단체장 겸임 금지 논란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자조금 예산운용지침 수정안을 내놓았지만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농식품부는 축산자조금 관계자들과 예산운용지침 관련 회의를 개최, 그 내용을 토대로 마련한 수정안을 지난 3월 29일 각 자조금사무국에 시달하고 의견제출을 요청했다.축산업계에서는 수정안에 대해 축산자조금의 의견을 수용했다고 보기에 무색할 정도로 기존 지침과 차이가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일단 축산자조금과 축산단체가 관리위원회의 권한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던 ‘자조금 예산편성 및 집행 기본방향’ 항목은 삭제됐다. 하지만 자조금 본연의 업무인 소비홍보사업을 억제하는 내용이 담긴 ‘정부보조금 매칭기준’ 이나 ‘세부시행지침’ 등은 대다수의 항목엔 큰 변화가 없었다. 특히, 축산업계는 ‘예산집행의 제한’ 항목 중 ‘정당한 사유로 인하여 농림축산식품부의 장이 일정한 요건을 충족할 때까지 집행중지를 요청하는 경우’가 남아있는 한 농식품부의 뜻에 맞는 사업만 집행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한 자조금 관계자는 “일부 항목에 변화가 있긴 하지만 말장난에 불과하다. 애초에 ‘정당한 사유’라는 기준이 모호한 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사무대행 전무 의결권 행사 여부 법적 검토 필요 당분간 이사회 소집 어려워…낙농가 경계 ‘촉각’ 낙농진흥회 최희종 회장의 사퇴로 농림축산식품부의 낙농대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최희종 회장은 지난 5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농진흥회는 ‘건강상의 이유’로 최 회장이 사퇴했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선 최근 낙농제도개선을 두고 낙농가와 정부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낙농진흥회 이사회를 소집해야 하는 심적 압박을 버티지 못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은 “생산자와 유업체 간 합의사항에 대해서만 이사회를 열겠다는 낙농진흥회장에게 농식품부와 유업체가 함께 낙농대책 강행처리를 위한 이사회 소집을 요구하면서 지속적으로 압박해 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최 회장의 사퇴로 농식품부의 낙농대책은 또 다시 표류하게 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 31일 유업계측 이사 4인과 낙농진흥회에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과 낙농진흥회 의사결정구조 개편을 주요골자로 한 낙농대책 정부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 소집을 요구한 바 있다. 낙농진흥회 정관상 이사회 인원 3분의 1(15명 중 5명)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품질 고급화 전략 통한 공격적 마케팅 주효”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의 지난해 우유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서울우유가 발표한 정기고시에 따르면 지난해 일평균 우유 판매량(200㎖ 기준)은 847만4천개로 전년실적 대비 102.9%를 달성해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우유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대비 0.9% 성장한 44.5%였으며, 흰우유의 경우 49.3%로 우유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거양했다. 지난해 지속적인 코로나19 상황 속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학교우유급식 정상화가 지연되면서 유제품 판매에 큰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우유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공격적인 마케팅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발효유 부문에서는 토핑 요구르트 ‘비요뜨’가 누적판매량 6억개를 돌파하면서 전년대비 106.2%의 판매량을 달성했으며, 가공치즈는 전년대비 103.5%의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제품 개발 및 품질 고급화 전략을 통해 시장에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서울우유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증가한 1조8천434억원으로 국내 유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다만 영업이익은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이 지난해 19억원 규모의 사업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우자조금은 지난 6일 강남 세경빌딩에서 제1회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육우자조금 사업결산을 원안 의결했다. 육우자조금에 따르면 지난해 총 사업집행액은 18억8천900만원으로 예산 대비 96.5%의 집행률을 달성했다. 또한 육우자조금은 제3기 육우자조금 대의원회 의장 및 관리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선관위는 빠른시일 내 선거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산치즈의 경쟁력 부족으로 외산치즈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국산치즈 활성화를 위해 목장형 유가공에 매진하고 있는 농가가 있다. 바로 천안에 위치한 효덕목장(대표 김호기·이선애)이다. 외산치즈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맛과 품질의 숙성치즈로 국산치즈의 매력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는 효덕목장은 체험목장으로도 명성이 높아 낙농산업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참발효어워즈 시상식에서 치즈부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효덕목장의 치즈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목장만의 특색 담은 숙성치즈 만들자”고집스런 집념으로 최상의 우유 생산참발효어워즈서 목장치즈 ‘대상’ 수상우유 가치 알리기 위해 체험카페 계획 “최고의 치즈는 최고의 우유에서”이선애 대표는 효덕목장을 운영해오던 남편 김호기 씨와 결혼하면서 낙농에 첫 발을 내디뎠다. 썬러브치즈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치즈를 판매하기 시작한 것은 2003년부터다. 원유생산만으론 목장이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썬러브치즈의 주력 제품은 숙성치즈인 고다치즈와 까망베르치즈다. 기본적인 레시피가 같더라도 썬러브치즈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 이 대표는 원재료인 우유의 차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농성 50여일을 넘긴 농성장에는 여야 국회의원들의 발길이 끊임 없이 이어졌다. 지난 3월 28일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은 “2·16 낙농인결의대회에 참석한 이후 40여일 만에 농성장을 찾아왔는데, 아직도 해결되지 못해 안타깝다”며 “정부안 강행을 중단시켜 새정부 출범 이후 낙농대책이 재수립될 수 있도록 당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동진강낙협 김투호 조합장과 함께 농성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고창)은 “사료값 폭등으로 인해 낙농가·축산농가의 어려움이 커져가고 있는데, 대책은 커녕 낙농진흥회를 공기관화하여 원유가격을 통제하겠다는 것은 옳은 정책이 아니다”라며 “농식품부가 현 대책을 밀어붙이지 않도록 적극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4일 농성장을 찾은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은 “48일 차까지 농식품부장관이 농성장을 방문하지 않았던 점은 심각한 불통”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5일에는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양평)이 농성장을 찾았다. 김선교 의원은 “김현수 장관의 불통농정으로 고통받는 낙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방문했다”며 국회 농해수위 및 인수위 차원에서 해결방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어느덧 춘분이 훌쩍 지나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해졌다. 하지만 미세먼지보다 더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낙농업계의 현실을 바라보자면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곡물 가격과 해상 물류비 상승,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급망 차질 등으로 생산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사료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다, 주52시간제와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으로 인건비 상승, 정부 규제 강화에 따른 농구비·시설비 증가, 원유 감산 정책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 등으로 낙농가들은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경영 부담에 폐업을 선택하는 농가까지 늘어나면서 올해 원유생산량은 2011년 구제역 파동 당시 생산량인 190만 톤에 근접한 195만 톤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낙농 강대국들과의 잇따른 FTA 체결로 2026년 외산 유제품의 관세 제로시대가 예고되 있어 생산기반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과 낙농진흥회 의사결정체계 개편을 주요 골자로 한 낙농대책을 밀어붙이며 국산 원유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은 정작 이해당사자인 낙농가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아스피린이 분만 초기 젖소의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만 초기 젖소에게 염증이 발생할 경우 젖소의 건강은 물론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 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분만 후 3일간 아스피린 또는 비스테로이드성 해열 진통 소염제인 멜록시캄을 투여한 결과 그렇지 않은 젖소에 비해 수개월간 현저히 낮은 체세포수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분만 후 이틀간 12시간 마다 아스피린 1회 복용량을 투여한 연구에서도 염증으로 인한 통증이 완화되고 체세포수가 감소하는 등 비슷한 결과가 도출됐다. 이에, 연구진은 분만 초기 젖소에게 아스피린 등 해열 진통 소염제를 투여함으로써 염증으로 인한 질병을 조기에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전세계적으로 원유생산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최근 영국의 농업원예개발공사(AHDB)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세계 원유생산량이 전년대비 1.8% 줄었고 특히, EU와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반구 국가에 본격적인 원유생산 시즌이 시작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세아니아 지역의 악천후가 이어지면서 원유생산은 물론 사료 품질에도 영향을 미친 것. 게다가 생산비 급등으로 EU, 영국 및 미국의 원유생산량도 계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다. 영국의 경우 지난해 11월 이후 사료작물 수확량 감소와 인력난으로 착유 횟수 감소 및 생산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지난 3월 원유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3.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사료 부족 현상과 농업 정책 개정 및 인력난 장기화 등의 문제가 세계 원유생산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정안 적용 시 사업 승인 또 지연 우려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자조금 예산운용지침 수정안을 내놓았지만 과도한 규제라는 지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농식품부는 축산자조금 관계자들과 예산운용지침 관련 회의를 개최, 그 내용을 토대로 마련한 수정안을 지난 3월 29일 각 자조금사무국에 시달하고 의견제출을 요청했다. 축산업계에서는 수정안에 대해 축산자조금의 의견을 수용했다고 보기에 무색할 정도로 기존 지침과 차이가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일단 축산자조금과 축산단체가 관리위원회의 권한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던 ‘자조금 예산편성 및 집행 기본방향’ 항목은 삭제됐다. 하지만 자조금 본연의 업무인 소비홍보사업을 억제하는 내용이 담긴 ‘정부보조금 매칭기준’ 이나 ‘세부시행지침’ 등은 대다수의 항복엔 큰 변화가 없었다. 특히, 축산업계는 ‘예산집행의 제한’ 항목 중 ‘정당한 사유로 인하여 농림축산식품부의 장이 일정한 요건을 충족할 때까지 집행중지를 요청하는 경우’가 남아있는 한 농식품부의 뜻에 맞는 사업만 집행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한 자조금 관계자는 “일부 항목에 변화가 있긴 하지만 말장난에 불과하다. 애초에 ‘정당한 사유’라는 기준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