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 속 단백질이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만성 간질환으로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이와 관련해 최근 베를린 샤리테 의과대학병원과 베를린 공과대학교 연구진이 임상연구를 통해 고단백질 식단이 체중 및 염증관리는 물론 인슐린 감수성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특히 단백질 함량이 높은 유제품 섭취를 통해 식사 시 필요한 인슐린 요구량이 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연구진은 유단백질이 지방간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뿐만 아니라 유단백질의 종류인 카세인과 유청 단백질을 함께 섭취 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므로 맞춤형 유단백질 식단을 통해 대사증후군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수년 내 대중화 전망…선제적 대응해야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합성유제품의 상용화가 임박했다. 최근 젖소 없이 유전자변형 미생물을 활용한 정밀 배양 기술로 유단백을 생산하는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인 리밀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전 원료인증(GRAS)을 획득했다. 리밀크는 이 단백질을 활용한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치즈 등의 제품을 생산해 빠르면 다음 분기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며, 다른 국가에서도 해당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국제기관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합성유제품을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곳도 있다. 세계최초로 인공적으로 유단백질 합성 기술을 개발한 미국의 퍼펙트데이는 2020년 ‘브레이브 로봇’이라는 자체 브랜드에서 2종의 아이스크림을 출시했으며, 현재는 ‘모던 키친’이란 브랜드로 크림치즈 제품 출시를 계획 중이다. 이외에도 유단백질이 아닌 유지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너리쉬 인그리디언트’, 합성 치즈를연구하고 있는 ‘체인지 푸드’와 ‘뉴컬쳐’등 근래 유사기업 10여개가 제품의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물론 상용화가 됐다고는 하나, 유제품의 다양한 특징 구현과 대량 생산이 어렵다는 한계점도 존재하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유생산량 감소폭도 점차 커져, 향후 반등 기대 어려워 낙육협, “협상에 총력…정부안 고수 시 낙농 봉기 불가피” 주요낙농지표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낙농가들의 연쇄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젖소관측(6월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젖소 사육두수는 39만7천두로 전년동기대비 2.1%가 줄어들었다. 설상가상 향후 전망치를 살펴보면 감소폭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6월 젖소 사육두수는 전년대비 3.3~3.8% 감소한 38만4천~38만6천두, 9월 젖소 사육두수는 3.7~4.2% 내외 감소한 38만3천~38만5천두로 전망된 것. 이는 지난 2011년 구제역 파동으로 인해 전체 젖소의 5% 수준에 해당되는 젖소 3만5천두를 매몰한 당시 사육두수 수준인 39만두를 밑도는 수치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원유감산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사료가격까지 폭등하면서 농가 채산성이 악화됐고, 정부와 낙농가간 갈등을 빚고 있는 낙농대책 추진으로 인한 낙농산업의 불확실성이 증대하는 등 잇따른 악재가 겹치면서 낙농가들의 사육의지가 꺾인 것을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사료수급여건은 개선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낙농육우협회 육우분과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유종현 위원이 선임됐다.한국낙농육우협회 육우분과위원회는 지난 9일 여의도 농성장에서 임원회의<사진>를 개회하고 제10대 집행부를 구성했다. 그 결과 육우분과위원장에 그간 안성시 육우지부장으로 활동해온 유종현 위원(경기 안성)이 만장일치로 추대됐으며, 부위원장에 최원석 위원(충북 청주), 조재성 위원(대구 달성), 감사에는 유진영 위원(경기 안성), 총무에는 황규일 위원(경기 안성)을 선임했다. 유종현 신임 위원장은 “우리 육우산업은 수입육과 한우 간의 경쟁구도 속에서도 엄연한 육자원 산업으로서의 역할이 있으므로 육우분과위원회가 명실공히 육우산업 발전에 나서는 선제적 대응과 조직 활성화를 이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 군납담당 관계자로부터 올해 개편 적용된 육우군납 조달체계에 따른 공급물량 및 군납단가의 변동추이와 1/4분기 육우고기 군납재고 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이로 인한 군납 공급체계에 차질을 최소화하도록 주문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식진흥원이 ‘6월 이달의 한식’으로 육우를 선정했다.‘이달의 한식’은 한식진흥원이 지자체‧자조금‧생산자 단체와 협업해 식재료를 선정하고 이를 활용한 쿠킹클래스 및 전시를 운영해 국산 농‧축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하기 위해 계획된 행사로 6월의 식재료로 육우가 꼽힌 것이다. 이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는 오는 30일까지 한식진흥원이 운영하는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육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전시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6월 9~11일 3일간 ‘이달의 한식X육우 쿠킹클래스’를 통해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대상으로 육우마늘솥밥과 연근육우불고기덮밥 등 육우를 활용한 레시피를 전수할 예정이다. 육우자조금은 “이번 쿠킹클래스는 내·외국인 소비자들에게 저지방 고단백으로 여러 식재료와 잘 어우러져 다양한 레시피로 활용할 수 있는 육우의 맛을 알리고 양질의 단백질과 아연, 비타민E, B6, B12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육우의 진가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조재성 위원장은 “6월은 육우농가 및 육우산업에 종사하는 전국 육우인들에게 뜻깊은 날인 육우데이가 있는 달인 만큼 ‘6월 이달의 한식’에 육우가 선정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체험목장은 국민들에게 낙농산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우유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낙농체험목장은 이제 한 단계 더 발전된 체험프로그램으로써 대한국민 대표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발돋움할 준비에 한창이다. 이에 낙농진흥회 인증 낙농체험목장을 중심으로 산업의 현황을 알아보고 추후 준비 중인 프로그램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19년 125만명으로 정점, 코로나 악재 속 회복세 낙농진흥회, 치유농업 융합한 체험 콘텐츠 준비 6차산업 특성 이해…목장 기본경영 충실해야 낙농체험목장의 현황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낙농진흥회 인증 낙농체험목장(현재 33개소)의 총 방문객이 2004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2018년 사상 최초로 10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2019년에는 125만명을 돌파하면서 6차 산업의 성공사례로 꼽혔다. 하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낙농체험목장은 체험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는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낙농진흥회 인증 낙농체험목장을 방문한 체험객은 2019년 대비 41% 감소한 73만5천명에 그쳤는데, 이마저도 야외 체험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가들에게 그간의 개량성과를 확인하고 트렌드를 알아볼 수 있는 정보교류의 장인 동시에 친목을 더욱 돈독하게 다질 수 있는 화합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홀스타인품평회. 그렇기 때문에 낙농가들은 코로나19로 오랜기간 개최되지 못한 품평회에 대한 갈증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 최근 이러한 낙농가들의 아쉬움을 달래준 행사가 경기 파주에서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주니어챔피언 원해목장, 준주니어챔피언 마동목장 수상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홀스타인 품평회 전국 최초로 열려 경기 고양·파주 지역의 낙농 2세들을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는 개량동호회 밀크마스터(회장 이천호)는 지난 5월 31일 파주연천축협 임진강 지점에서 제4회 ‘고양·파주 밀크마스터 품평회’를 개최했다. 이는 전국 최초 코로나19 이후 대면으로 진행된 첫 품평회로 비록 작은 규모이지만 지역 낙농2세들이 자체적으로 나서 행사를 계획하고 운영했다는 점에서 대내외적 위기가 산적한 낙농업계에서 희망찬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다. 특히, 회원들간의 끈끈한 정으로 정평이 난 밀크마스터는 이번 품평회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동안에도 모든 회원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일처럼 나선 덕분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떠먹는 요거트 ‘요하임’을 무라벨 제품으로 리뉴얼 출시한다고 밝혔다.서울우유협동조합은 과대포장 및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Zero Waste Challenge)’를 통해 ESG중심 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서울우유는 ‘요하임’의 기존 용기 측면에 부착했던 비닐 라벨을 전면 제거하고 제품명과 유통기한 등 제품 정보는 리드 상단에 각인한다.또한 무라벨 리뉴얼을 통해 분리수거 재활용을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연간 약13톤의 플라스틱 저감 효과가 예상된다.이규정 브랜드전략본부장은 “요하임은 유치원, 초중고교 등 학교급식으로 납품하는 대표 제품이다. 그동안 일부 유치원과 고등학교로부터 환경 보호와 기후 위기에 대한 고객 건의가 있었고 내부 논의 끝에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며 “요하임 전 제품은 모두 무라벨로 리뉴얼되며 앞으로도 서울우유는 ESG중심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가치를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세계 우유의 날을 맞아 식품 사업자 정례협의체 내 유가공품 분과를 발족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일 강남구 소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국내 12개 주요 유가공업체 및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이창범)와 함께 ‘식품 사업자 정례협의체 유가공품 분과 발대식’<사진>을 개최했다.유가공품 분과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식품 시장에서 보다 촘촘하고 효율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위해 식품 사업자 정례협의체 내 별도로 신설됐다.유가공품 분과 발족에 참여한 유가공업체는 건국대학교 건국유업·건국햄, 남양유업, 동원F&B, 롯데푸드, 매일유업, 비락, 빙그레, 서울우유협동조합, 일동후디스, 푸르밀, 풀무원다논, hy다.유가공업체와 한국유가공협회는 이번 분과 발족을 통해 유가공품의 이물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저감화 활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올바른 제품 보관·섭취법에 대한 소비자 정보제공 등 소비생활 안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대형-소규모 유가공업체 간 축산물 안전(위생)관리 기술지원 멘토링 사업을 추진해 유가공업계 전반의 제품 안전관리 역량을 향상하고 품질 개선을 도모키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곡물가격안정·국제규범 준하는 낙농제도개혁 필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대응해 낙농생산기반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의 수입량 급증, 남미의 기후문제로 인한 옥수수 생산량 감소 등으로 2020년 이후 곡물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함으로써 옥수수를 중심으로 밀, 대두 등의 국제곡물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소장 조석진)는 최근 ‘우크라이나사태가 국내 축산부문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번 사태가 어떤 형태로든 국내 축산업계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곡물수급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곡물수입에서 우크라이나산이 차지하는 비중과 재고 확보 수준을 감안해 단기적으로는 국내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유럽의 곡창지대로 양국이 수출하는 곡물은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는 밀의 약 30%, 옥수수의 약 20%, 해바라기유 약 80%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전쟁이 장기화로 이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사업승인 지연 따라…실효성 있게 추진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하반기 자조금 사업 전개에 박차를 가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축산자조금 예산운용지침 개정으로 사업승인이 지연됐던 우유자조금은 5월 말 보조금 매칭 비율을 최종 확정하면서 지난 2일 사업계획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자조금 예산은 총 132억6천691만원으로 ▲농가거출금 59억2천500만원(44.7%) ▲정부지원금 51억원(38.4%) ▲지원금(유가공협회) 20억원(15.1%) ▲기타지원금(낙농진흥회) 2천만원(0.2%) ▲이월금 2억2천191만7천원(1.6%)이다. 이 예산은 ▲소비홍보 46억5천500만원(35.1%) ▲유통구조 38억원(28.6%) ▲교육·정보제공 19억2천64만원(14.5%) ▲조사연구 9천만원(0.7%) ▲수급안정 9억5천만원(5.6%)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우유자조금은 상반기 자조금 사업을 진행하지 못한 만큼 하반기에 짜임새 있는 활동으로 공백없이 자조금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우유자조금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6월 1일 ‘세계 우유의 날’을 기념해 매년 개최했던 행사는 하반기에 새로운 형태로 소비자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우유자조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세계적 수급 불균형 지속세…가격 추가 인상 우려 국산 유제품 가격 경쟁력 제고, 제도적 장치 필요 세계 유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유제품 수입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세계적인 생산비 상승과 기후이상으로 원유공급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물량 확보를 위한 경쟁이 과열되면서 세계 유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세계 유제품 가격은 지난 3월 1일 실시된 GDT(세계유제품경매)서 2주 전 대비 5.1% 상승하며 2014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4월까지 고가를 유지했다. 당시 품목별 가격은 체다치즈가 전장대비 10.9% 오른 톤당 6천394달러(약 770만원), 버터가 5.9% 상승해 톤당 7천86달러(약 854만원), 전지분유는 5.7% 오른 톤당 4천757달러(약 573만원), 탈지분유는 4.7% 올라 톤당 4천481달러(약 540만원)였다. 이 같은 상승세는 국내 유제품 수입실적과 유제품 가격 인상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3월 누적 유제품 수입량은 7만27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8%가 줄었으나, 수입액은 2억6천50만4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