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정부 “아쉽지만 가격 인상 자율 결정 조치로 이해” 도입 희망하는 조합·유업체 중심 조속히 추진 계획 정부가 용도별차등가격제를 도입 희망하는 조합과 유업체를 중심으로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지난 16일 대의원총회서 월 30억원 규모의 목장경영안정자금을 지급하기로 의결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서울우유는 낙농진흥회 소속은 아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가격을 결정할 수 있으나, 낙농진흥법에 따라 산정된 낙농진흥회 결정가격을 준용해 원유가격을 지급해왔다. 하지만 올해 원유기본가격협상은 낙농제도개편과 얽혀 시작도 못한 채 조정기일(8월1일)을 넘긴 상황이다. 이에 서울우유는 최근 원유기본가격이 2년 동안 동결된데다, 사료가격 급등에 따른 목장별 유대수익이 40% 감소하는 등의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1천500여 조합원의 경영 불안정 해소를 위한 자금을 부득이하게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추후 낙농진흥회에서 원유기본가격과 시행일자가 정해지면 이를 따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를 두고 서울우유가 독자적으로 원유기본가격을 리터당 58원의 가지급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판단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국내 전문가들이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음식으로 우유를 추천했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발표한 ‘코로나19와 비만 관련 건강행태 변화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4명(42.0%)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체중이 평균적으로 3.5k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이유로는 ‘활동량 감소’(52.1%)가 가장 높았고 ‘운동 감소’(34.3%), ‘식이의 변화’(13.6%) 순이었다. 이처험 코로나 이후 뚜렷하게 드러난 체중 증가는 건강한 다이어트와 근육 증진, 식습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근육량을 증가시키면서 체지방을 줄이는 건강한 다이어트가 주목을 받으면서 닥백질 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중, 주변에서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우유는 비만과 근감소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우유에는 지방 배출에 효과적인 칼슘과 근육 생성에 중요한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우유 속 공액리놀레산(CLA)은 포만감을 주고 과식을 막아줘 다이어트 시 가장 힘든 공복감을 달래주며, 카제인과 유청 단백질은 근육 성장을 돕는다. 이와 관련해 가정의학과 전문의 민혜연은 “다이어트 식단 시 칼로리보다 당지수(GI)를 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정부는 지금의 낙농제도로는 산업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며 제도개편을 추진 중에 있으나, 낙농가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새로운 정부안을 제시하고 도별 설명회를 개최해 농가 설득에 나서고 있지만 농가들은 여전히 정부의 낙농대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거두지 않고 있다. 정부가 낙농제도개편을 강행하려는 이유와 농가들이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 도별 설명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해보았다. 정부 “생산자 쿼터 감축 따른 소득 감소 없을 것” 농가 “생산비 치솟는데 지난해 기준…현실 반영못해” 제도개편·가격협상 놓고 농가 “분리” vs 정부 “동시에” ◆현 낙농제도 하에선 수입 물량만 늘어나 농림축산식품부 김인중 차관은 유제품 소비량은 증가하고 있지만 늘어난 물량은 수입산으로 충당되면서 지난 20년간 우유자급률이 77.3%에서 45.7%로 떨어진 낙농산업의 현주소를 문제 삼았다. 김 차관은 이에 대한 원인을 수입산과 국산 유제품과의 가격차이에서 찾고 있었다. 2020년 미국산 원유가격은 리터당 491원, 유럽산은 470원이지만 국산 원유가격은 1천84원으로 가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결국 유업체 입장에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의 농가 맞춤형 종합 컨설팅이 호평을 받고 있다.육우자조금은 무관세 축산물 수입 등 대외개방 확대에 따라 육우산업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사료비 상승에 의한 지속적인 생산비 증가로 육우 농가 경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육우 육성의 필요성을 인식해 육우 농가 종합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현재 전국 22곳의 육우농가를 대상으로 직접 농가 현장을 방문해 실질적인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현재까지 두 차례의 컨설팅이 완료됐고 올 하반기까지 컨설팅 사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특히, 맞춤형 컨설팅에 앞서 경영진단표를 통해 농가 경영상황을 점검하고, 이후 각 농가와의 면밀한 상담을 바탕으로 ▲비육후기 구간 입 닫음 현상 해결방안 제시 ▲TMR급여 프로그램 점검 ▲축사 환경 조성 솔루션 ▲농가 경영관리 솔루션 등 농가 상황에 맞는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컨설팅이 농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조재성 위원장은 “최근 많은 육우농가들이 사료비 폭등, 무관세 수입 축산물 도입에 따른 국내 축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진행될 육우 농가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국산우유 소비확대를 위한 사업 전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축산자조금 예산운용지침 개정으로 지난 5월 말 보조금 매칭 비율이 최종 확정된 우유자조금은 계획한 사업을 하반기에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행사를 선정해 국산 우유의 우수성을 알기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지난 7월부터는 캠핑장을 방문하는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우유의 활용방법을 알려주는 ‘우유야! 캠핑가자!<사진>’ 사업에 돌입했다. 이를 통해 우유가 캠핑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재료임을 인식시켜 소비촉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이 사업은 10월까지 양평, 강릉, 용인, 태안 등 전국 캠핑장을 대상으로 19회(약8천명 대상) 열릴 예정이다.또한 우유자조금은 지난해에 이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스포츠를 활용해 ‘맛있다! 우리 우유!’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잠실 야구장에서 본부석 롤링보드 및 외부벽면 광고와 두산베어스 구단과의 3루 측 내야 출입광고, 전광판 영상 및 이미지 광고, 팬미디어 홍보 등이 진행된다.특히 본부석 롤링보드 광고는 잠실야구장 광고의 핵심매체이면서 TV 중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가 젖소개량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최신 유성분 분석기를 추가 도입한다.한종협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가축개량지원사업(유우군능력검정사업)의 검정기관과 국제가축기록위원회(ICAR)에서 실시하는 ‘ICAR 분석소간 정확도 테스트’에 참여하는 등 국가검정자료의 신뢰도 향상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올해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을 통해 최신의 유성분 분석기 도입을 앞두고 있는 한종협은 검정농가에게 보다 정확하며 농장경영 및 우군개량에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성분 분석항목을 발굴해 서비스할 예정이다.특히, 젖소의 반추위 건강상태 확인과 사료효율 향상을 위한 지방산 프로파일 분석 등 신규 분석기술 도입을 위한 해외 선진기술과 컨설팅 사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이재윤 회장은 미래성장동력의 주요 축으로 최신 유성분 분석기기를 통한 개량컨설팅자료 제공과 유전체 분석사업을 적극 확대함으로써 우량종축 선발기간을 단축해 개량속도 가속화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이창범)가 낙농제도개편을 위한 정부와의 협상에 낙농가들이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유가공협회는 지난 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생산비 연동제는 낙농가들 입장에서 보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제도이나 원유를 구매하는 유업체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감내하기 힘든 제도로 유업체들은 매년 큰 적자를 보면서 낙농가가 생산한 원유를 모두 사야만 한다고 토로했다.설상가상 저출산, 고령화, 대체음료 시장의 확대 등으로 국산 유제품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값싼 외국산 유제품의 수입이 급증하면서 유업체들의 생존이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도 생산비 연동제로 인해 시장에 우유는 남아도는데 원유가격은 매년 더 높이 인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로 인해 유업체들은 제품 개발 및 설비 확충 등 직접적인 투자를 못하고 있으며, 높은 원유가격으로 인한 생산과잉에 재고부담이 가중되어 극심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때문에 유업체들은 지속적으로 낙농제도개편을 통해 원유가격을 인하해 줄 것을 요구하며 지난 2년간 정부, 생산자, 수요자가 참여해 낙농제도개편을 위한 논의를 했으나 낙농가들의 반대로 번번히 무산됐다고 했다. 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 조합원, 낙농기반 사수 집회…정부 정책 비판 원유기본가격협상 촉구와 낙농기반 사수를 위한 낙농가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전국의 낙농가들은 원유기본가격조정 기한이 지나도록 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는 유업계를 규탄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에 걸쳐 ‘목장원유가격 협상 촉구, 유업체 규탄집회’<사진>를 개최했다. 집회는 매일유업 평택공장(8~10일), 한국유가공협회(9일), 빙그레 도농공장(11~12일)에서 진행됐으며, 낙농가와의 협상 의사를 밝힌 남양유업은 제외됐다. 지난 11일 빙그레 도농공장 앞에서 열린 규탄대회에는 충북지역을 중심으로 낙농가 300여명이 집결해 사료가격 폭등으로 줄도산 위기에 처한 농가현실을 토로하며, ‘낙농가 다 죽는다. 원유가격협상 즉각 임하라’는 구호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진천낙우회 류호상 사무국장은 규탄발언을 통해 “낙농가들은 사료가격 폭등 속에서 겨우 버티고 있는데, 유업체는 수입산을 사용해 수익을 내면서 낙농의 어려운 현실을 마주하는 법은 잊어버렸다”며 “이번에 제대로 싸우지 못하면 산업의 미래는 없다. 비굴하게 정부와 유업체에 끌려다니지 말고, 전국의 낙농가들이 똘똘 뭉쳐 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유기본가격 협상 촉구 규탄집회가 열린 지난 8일 매일 유업 평택공장 앞에 1천여명의 낙농가들이 모였다. 이날 낙농가들은 규탄발언을 통해 낙농진흥회 규정에 따른 조정기일이 지났음에도 낙농제도개편을 이유로 원유기본가격협상에 나서지 않고 있는 유업체를 비판하며, 낙농가들과의 상생을 바란다면 즉각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규탄대회는 한국유가공협회, 빙그레 도농공 장에서도 전개됐으며, 이들은 농가들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은 ‘목장원유가 인상, 낙농기 반 사수’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선 낙농가들의 모습.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가 유가공시설 및 유가공장·집유장 운영자금 지원을 위한 신청자를 모집한다.이번 지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2년 축산물도축가공업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낙농·유가공산업 활성화 및 원유구입자금 지원에 활용되며, 총 210억원 규모의 융자금(이자차액보전) 지원을 위한 신청서를 오는 22일까지 접수한다. 낙농·유가공 관련업체가 신청 가능한 사업은 총 2가지로 유제품 개발·생산시설과 유가공업체 운용자금 지원사업이다. 유제품 개발·생산시설지원사업의 자금지원 규모는 140억원이며, 지원조건은 융자 70%, 자부담 30%, 3년 거치 7년 균분상황이며 금리는 2~3%다. 지원자격은 유가공업자(목장형 유가공 포함), 집유업자, 즉석판매제조·가공업자이며, 국산 원유 미사용업체는 제외된다. 자금의 사용용도는 유제품 개발 및 생산시설, HACCP 인증을 위한 시설장비, 치즈공방 체험·판매시설, 원유검사 장비 구입 및 설치비용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국쿼터제에 등록되지 않은 업체도 사업신청이 가능하며, 원유검사장비의 경우 잔류물질을 포함하여 유성분, 체세포, 세균수까지 지원범위가 확대됐다. 운영자금 지원사업은 유가공업자 또는 집유업자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낙농제도개편이 정부와 낙농가간 첨예한 대립으로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원유기본가격조정이 얽혀 협상은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 우유감산정책 속 사료가격 폭등과 조사료 수급난까지 겹쳐 낙농가들의 경영부담이 가중되면서 생산기반 붕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유기본가격 협상 난항…시작 조차 못해 우유감산 속 사료값 폭등…생산기반 위태 ◆주요낙농지표 적신호 켜져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물이력 데이터 기반 한우·육우·젖소 트렌드 분석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젖소 사육두수는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한 38만9천두로 1분기에 이어 40만두 미만을 기록했다.2분기 젖소 도축 또한 1만4천두로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다.젖소 사육두수가 줄어들면서 원유생산량 감소세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올해 1분기 원유생산량은 39만8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으며, 4월~5월 생산량은 34만7천톤으로 3.8%가 줄어든 상태다.이는 대규모 살처분이 이뤄졌던 2011년 구제역 파동 당시를 밑도는 수치로 원유감산정책, 낙농제도개편 장기화 등으로 낙농가들의 사육의지가 역대 최저로 떨어졌으며, 사료가격 폭등으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협회, “건전한 비판 폄하…불필요한 오해 멈춰야”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가 정부에 낙농제도개편을 위한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월 28일 협회와의 신뢰가 훼손되는 행위가 발생했다며, 대화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농식품부가 진행한 경기, 강원지역 도별 설명회에 농가 참석률이 저조한 것을 두고 협회의 영향이 미쳤다고 판단한 것. 이에 협회는 설명회에 적극 참여하라는 협회중앙회 지침을 각 도지회에 시달했지만, 경기, 강원 설명회는 일정이 긴박하게 진행됨에 따라 참석자가 적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협회는 지난 3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대응에 당혹감을 드러내면서도 불필요한 오해를 멈추고 진솔한 대화의 장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협회는 “전 장관의 독단행정을 비난한 바는 있으나 정황근 장관의 ‘낙농가에게 마이너스가 되는 정책은 하지 않겠다’라는 기조 속에 제시된 새로운 정부안을 확인했다. 이에 대한 낙농가의 우려되는 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 것이지, 정부정책을 무조건 반대하기 위해 비난하거나 깎아내린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해는 더한 오해를 낳고, 불신은 또 다른 불신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