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비 홍보 강화…우유 올바른 정보 전달 통한 인식개선도 총력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내년도 사업예산 확대를 통해 자조금 사업의 내실을 다진다. 우유자조금은 지난 11월 29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제2차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2023년 우유자조금 사업계획(안)’을 원안의결했다.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내년도 우유자조금 예산은 총 137억7천400만원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했으며, 소비홍보(47억9천만원), 유통구조(40억원), 교육·정보제공(22억9천만원), 조사연구(1억5천만원), 수급안정(7억5천만원) 등의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우유자조금은 수입 멸균유와 식물성 대체음료 이슈에 대응하고 국산 우유만의 장점을 부각시키는데 활동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수입 멸균유는 폴란드산을 제외하고 국산 제품과 가격차이가 나지 않고, 유질에 대한 정보가 불명확함에도 왜곡된 제품홍보와 매체보도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다, 온라인채널서 무분별하게 식물성 대체음료를 ‘우유’로 홍보하는 등 자조금 차원에서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이에 우유자조금은 내년도 소비홍보 사업을 전년대비 3% 확대해 TV광고, 방송프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경기도와 함께 중장기적 미래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서울우유는 지난 11월 2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회의실에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경기도-서울우유협동조합 업무협약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사료가격 급등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살피고 FTA 체결로 인한 2026년 시장개방에 대비해 도내 낙농기반 보호 등 중장기적으로 낙농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낙농가 소득 증대를 목표로 우유 소비 확대, 젖소 육성우 위탁사업 단지 조성, 신품종 젖소(저지종 등)다양화 및 우수 유전자원의 생산·평가·보급 등에 대한 유기적 협력을 주요 골자로 한다. 특히 서울우유는 동물 복지를 우선한 축산농장 저변 확대, 낙농가 신 소득원 발굴 등 우유 소비 확대 방안 모색에 집중할 방침이다. 문진섭 조합장은 협약식에서 ”조합이 내년도부터 화옹지구에 위치한 경기도 축사 시설을 활용해 육성우 위탁사업을 진행하게 되면 최근 낙농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조합원 목장의 육성우 사육 부담은 완화돼 농가는 착유우 관리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사료가격 폭등 시기인 요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조재성)이 ‘2023 육우자조금 자문위원단’ 위촉식<사진>을 갖고 육우산업 발전 및 인식개선 활동을 강화한다. 이번 위촉식은 지난 23일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됐다. 육우자조금은 육우의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육우 인식 개선,육우 유통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해 각 분야(농협, 축산연구, 소비자단체, 요리연구, 유통, 생산자단체, 언론 등)의 전문가로 자문위원단을 구성했다. 이번에 위촉된 자문위원단은 ▲농협 목우촌 권영뢰 전무이사 ▲경북도립대학교 축산과 김성일 교수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숙 부회장 ▲백석예술대학교 외식학부 송민경 교수 ▲하이트진로 이현석 파트장 ▲한국낙농육우협회 육우분과 최문석 청주시 육우지부장 ▲중앙일보 황정옥 쿠킹팀장 등 7인이다. 향후 육우자문위원단은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진행하는 주요 활동에 대한 의견 제시와 더불어 적극적인 참여자로 현장을 누비며 육우에 대한 소비자의 오해와 육우에 대한 부정적인 정보로 인한 사회적 불신은 줄이고 올바른 육우 이미지를 확산하기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조재성 위원장은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의 조언과 노하우를 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이승호)가 바이오가스 생산의무화 제정안 철회를 요구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법안심사소위에서 지난 23일 열린 공청회 및 법안심사에서는 지난해 발의된 후 계류 중인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 촉진법안(더불어민주당 송옥주,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 발의, 이하 유기성폐자원법)’ 제정논의가 재개됐다. 유기성폐자원법은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하여 환경적 부담이 덜한 바이오가스 생산기반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이와 관련해 축단협은 같은 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유기성폐자원법은 바이오가스 생산을 의무화하고 부담금 부과 등 미이행에 대한 제재조치를 수반하고 있어, 결국 탄소중립은 구실일 뿐 축산농가 규제가 본질에 더 가까워 보인다고 지적했다. 법안 관련 주무부처인 환경부가 정한 가축분뇨 배출 민간의무생산자는 대규모 사육농가(한우·젖소 100두, 돼지 1만두, 가금류 5만수 이상) 1천811개소로 이들 농가에게 배출시설 구조개선 의무도 지우고 있어, 멀쩡한 축사를 뜯어고쳐야 할 처지에 놓인 것. 바이오가스 처리 시 발생하는 잔재물도 축산농가 규제로 작용한다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TV 광고 노출 확대…외산 멸균유·대체음료 이슈 적극 대응 다양한 뉴 미디어 활용 우유 올바른 가치·정보 효과적 전달 대외협력 통한 소비 창출…우유, 식재료화로 MZ세대와 교감 ▲영상매체, 온라인채널 홍보 강화 우유자조금은 올해 1월부터 농가 거출액을 리터당 2원에서 3원으로 인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우유자조금 예산은 131억3천63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15.2% 늘었다. 이번 농가거출금 인상 조치에 따라 우유자조금은 그동안 TV광고의 송출기간 및 노출횟수가 줄어들면서 광고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아쉬움이 있었던 만큼 인상분 전액을 광고사업으로 활용해 노출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올해 광고는 최근 강한 성장세를 보이는 수입 멸균유와 대체음료 시장에 대항하기 위해 국산 우유·유제품만이 가진 신선함과 안전성 등의 차별점을 내세워 대국민 공감대 형성과 긍정적인 인식 환기에 나섰다. 외국인 모델을 출연시켜 세계적인 유질의 국산우유를 외국인도 인정하고 섭취한다는 컨셉으로 제작된 이번 광고는 9~10월 두달 간 SBS를 비롯해 지역민방, 연합뉴스, YTN 등에 2천383회, 유튜브와 IPTV를 통해 3천268만4천721회 송출됐다. 또한 인지도 높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안전성 등 부각…푸드마일리지 낮은 천연·신선식품 강조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가 수입 멸균유와 식물성 대체음료 이슈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우유자조금은 지난 16일 제1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제3차 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사업계획(안)을 원안의결했다. 내년도 우유자조금 예산은 총 137억7천400만원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했으며, 농가거출금 78억7천400만원, 정부 지원금 51억원, 이월 예정금 8억원으로 조성됐다. 우유자조금은 ‘맛있다 우리 우유’란 슬로건 아래 내년도 자조금 사업의 목표를 국산 먹거리의 가치 확산을 통한 소비 활성화로 세웠다. 특히, 최근 수입량이 급증하고 있는 외산 멸균유와 음료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식물성 대체음료에 맞서 선제적 대응방안 마련에 집중한다. 외산 멸균유와 차별화된 국산 우유만의 품질 및 안전성 등 강점을 부각시키고 잘못 알려진 정보를 바로잡는데 힘쓰는 한편, 환경문제가 중요한 사회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친환경적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것. 이에 내년도 소비홍보 사업예산을 전년대비 3% 늘려 TV광고, 방송프로그램 제작 및 방영협찬, PR홍보 등을 강화하는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시장점유율 40% 서울우유도 포함…제도 실효성 논란일 듯 일부 유업체들의 용도별차등가격제 참여가 불투명해지면서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지속가능한 낙농산업을 목표로 국산 유제품의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용도별차등가격제를 도입키로 하고, 절차를 밟아 가고 있다. 내년 1월 1일 제도 도입을 위해 논의가 한창인 용도별차등가격제는 지난 3일 낙농진흥회 이사회서 음용유와 가공유의 가격 산정방식 등 일부 시행방안이 의결되면서 점차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다만, 대다수의 유업체 및 집유조합이 용도별차등가격제에 동참하는 가운데, 서울우유협동조합을 비롯한 빙그레, 비락 등 일부 유업체들은 불참의사를 밝히며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목장경영안정자금 지급으로 정부와 마찰을 빚었던 서울우유는 차치하고 이 유업체들이 제도에서 이탈하려는 이유는 용도별차등가격제 참여가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용도별차등가격제 참여 유업체가 보유한 쿼터의 88.6%에 음용유 원유가격을 적용하고, 음용유 5만톤에 리터당 500원, 가공유 10만톤에 리터당 200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실제 소요되는 시유 물량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충분한 유단백질 섭취가 중·노년 여성의 근육저하와 복부비만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노원을지대병원가정의학과 이준혁 교수팀이 질병관리청의 한국인 유전체 역학 조사사업에 참여한 도시(안산)·농촌(안성) 거주 40~69세 여성 4천14명을 대상으로 유제품 단백질 섭취 수준과 LMAO(저근육 복부비만) 발생 위험의 연관성을 최장 12년간 추적·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에서 LMAO 중 LM(Low Muscle Mass)은 여성의 근육량이 15㎏ 이하, AO(Abdominal Obesity)는 체중(㎏)/키(㎝)의 비율이 0.58 이상인 상태를 가리킨다. 저근육량과 복부비만을 모두 보유한 여성은 둘 중 하나만 가진 여성보다 질병 발생 위험이나 사망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팀이 연구 대상 여성을 유청 단백질 등 유단백질의 섭취량을 기준으로 저·중·고 3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유제품 섭취량이 가장 적은 저그룹 여성보다 중그룹 여성이 LMAO로 진단될 위험이 11%, 가장 많은 고그룹 여성의 경우 29%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교수는 “근육량 감소와 체지방 증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F&B(대표이사 오덕근)가 ‘2022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가 지난 15일 개최한 ‘2022년 농업과 기업 간 상생협력 경진대회’ 시상식<사진>에서 농업계와 기업의 비즈니스 기반 협력을 통한 성과 창출과 농식품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우수 기업 및 단체 10곳 중 하나로 선정된 것. 서울F&B는 우유를 만드는 원료인 원유를 공급받아 오고 있는 강원도 축산 농가의 최고 등급 원유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동반성장이라는 상생 협력의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해온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특히 건강 중심의 철학 아래 우리 몸에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강원도 축산 농가와 손을 잡고 안정적인 원유 판로를 제공하며, 지속가능한 농업 지원 프로그램을 2012년부터 진정성 있게 진행해온 부분이 돋보였다. 또한 서울F&B는 2015년부터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농가의 우유 소비를 위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며 원유 수급량을 늘리는데 힘써왔다는 평가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서울F&a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중국의 경제 성장률의 둔화가 세계 유제품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영국 농업원예개발공사(AHDB)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의 누적 유제품 수입량은 230만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줄어들며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대부분의 품목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경제 악화에 따른 외식업계의 수요 감소로 치즈 및 커드 수입량은 전년대비 18% 줄어들었다.또한 중국 내 젖소 사육두수 증가 및 자급률 제고를 위한 정책으로 원유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우유와 크림 품목은 전년동기 대비 20만톤 이상 줄어드는 등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주요 유제품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감소는 세계 유제품 가격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다.실제 지난 2일 실시된 GDT(세계유제품경매)에서 유제품 가격은 톤당 3천537달러로 전장대비 3.9% 하락하며 올해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이 양주시와 장애인 일자리 및 취업 활성화를 위해 후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주시-서울우유 중증장애인 카페사업 후원 협약식’<사진>은 지난 7일 경기 양주시청에서 진행됐다.이번 업무협약은 양주시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취업 활성화를 위해 중증장애인 카페사업에 대한 후원을 골자로 한다.서울우유는 양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외에도 중증장애인들의 직업개발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장애인 카페 운영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우유 제품 지원을 뒷받침할 예정이다.아울러 소외계층 지원을 통한 서울우유의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확대한다.함창본 양주신공장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장애인 및 소외계층의 활발한 지원을 통한 사회적 약자 보호 등 가치 있는 지역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 원유공급 계약 종료…재개약 불투명 전북도, 직송농가 보호 위한 행정적 뒷받침 강화 적자누적을 견디다 못해 지난달 사업종료를 선언한 푸르밀이 모든 계획을 철회하고 사업 정상화에 나선다. 이로써 직송농가들도 납유를 계속 할 수 있게 됐다. 푸르밀이 노사 4차 교섭 끝에 지난 10일 신동환 대표이사와 임직원, 노동조합 명의로 호소문을 내고 인원 30% 감축과 사업종료 전격 철회에 대한 결정을 밝힌 것. 사업종료 철회로 올해 말로 원유공급 계약종료 통보를 받았던 전북 임실지역 직송농가 24곳도 납유처를 지킬 수 있게 됐다. 직송농가가 푸르밀에 공급하고 있는 원유량은 하루 22톤으로 계약이 종료된다면 120억원 이상 규모의 쿼터가 휴지조각이 되는 상황이었다. 설상가상 새로운 납유처의 쿼터 확보가 어려운 낙농가들은 평생을 일궈온 목장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기에 직송농가를 비롯한 임실 지역 낙농가들은 푸르밀 본사 앞에서 쿼터 전량 인수와 피해 보상을 요구하며 상경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푸르밀 사태는 일단락 된듯 하지만 낙농업계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다. 일단 푸르밀은 낙농진흥회로부터 하루 88톤의 원유를 공급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