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외산멸균유·식물성 대체음료 수요 증가 전략 대응 국산우유 인증점 확대 총력…차별화된 가치 알려야 ▲국내 카페시장 현황·우유소비 연관성 국내에서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일상 속 습관처럼 소비되며 한국 카페시장은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카페매장수는 11만9천700개로 불과 10년 사이에 두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유로모니터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023년 국내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전 세계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 152잔 대비 두 배 이상 높다. 이 가운데서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라떼류로 조사됐다. 서울대학교 푸드비즈랩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서 커피 종류별 섭취 비중은 아메리카노가 49%로 가장 높았으며, 라떼가 33%로 그 뒤를 이었다. 일반적으로 라떼 한잔에 들어가는 우유량은 200~250ml정도다. 단순계산만으로 국민 한 명당 연간 123잔의 라떼를 마심으로써 이를 통해 섭취하는 우유량만 25~31L에 달한다. 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2022년 발표한 ‘수입 유제품의 소비 확산에 따른 전략적 대응 방안 모색’ 보고서에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락토페린 구강, 세균 밸런스 유지 우유섭취가 치아 변색 방지와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치과 전문지 ‘Dental Tribune’는 기사를 통해 우유가 치아 변색을 방지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특히 커피, 홍차에 우유를 타서 마실 경우, 치아 변색 방지는 물론 어느 정도의 미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치아가 변색되는 대부분의 이유는 음식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레드 와인, 초콜릿, 커피, 홍차 등 색이 진한 식품들은 치아 변색을 유발한다. 담배도 치아 변색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이때, 우유로 치아 변색을 방지할 수 있다. 치아 변색 방지는 우유 안의 카제인 성분에 기인한다. 카제인은 우유 단백질 중 하나로 치아 미백에 효과적인 역할을 한다. 카제인은 미세한 세포 수준에서 치아 표면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치아에 붙은 색소나 침착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치아 미백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커피, 홍차 등 치아 변색을 유발하는 음료를 자주 마신다면 우유를 소량 섞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우유는 치아 건강에도 효과가 있다. 우유와 유제품에는 치아 구조를 강화하는 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기후변화 맞춰 방서대책 지원폭 확대 고려해야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여름을 맞이하는 낙농가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올해 6월 초순부터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며 빠른 무더위가 찾아왔다. 또, 66년만에 낮 최고 기온을 갱신한데다, 평년보다 긴 장마까지 예고되는 등 역대급 찜통 더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때이른 무더위에 낙농가들의 근심도 일찍 찾아왔다. 국내 낙농가들이 사육하는 젖소는 대다수가 홀스타인으로 덥고 습한 기후에 취약한 품종이기 때문이다. 젖소는 반추작용으로 발효열이 발생하는 데다 땀샘이 적어 열 발산에 제약이 있다.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땀이나 호흡으로 배출되는 증발열이 감소하면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데, 여름엔 고온스트레스와 음수량 증가로 사료섭취량이 감소하다보니 원유생산량과 유지방이 감소할 수 밖에 없다. 실제 2018년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 따르면 홀스타인 젖소는 27℃를 넘을 때 사료 섭취량이 4.2% 줄고, 우유 생산량은 21∼23℃일 때보다 8%(2.51kg), 24∼26℃일 때보다 4.2%(1.27kg)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주체간 입장차 확인 반복…중재안 찾기 난항에 피로도 누적 용도별 원유기본가격과 물량 조정 협상이 이해당사자간 입장차이로 평행선을 달리면서 장기전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용도별 원유기본가격과 물량 조정을 위한 협상이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이래 4차례(6월 25일 기준)의 논의 테이블이 마련됐지만 생산자인 낙농가와 수요자인 유업체 사이 접점 찾기에 유래없는 난항을 겪으면서다. 올해 원유기본가격 협상범위는 리터당 0~26원으로 생산자는 26원 인상을, 수요자는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협상 초반, 퍼포먼스적인 측면에서 각 주체간 최대치의 협상안을 내놓는 것은 늘상 있어왔던 일이긴 하나, 마땅한 중재안 또한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협상에서 결정되는 것이 가격 뿐만 아니라, 물량과 인센티브까지 함께 논의가 되면서 협상 양상이 달라졌다. 용도별차등가격제 도입에 따라 물량 조정 협상이 이뤄지는 첫해인 이번 협상에선 음용유용 원유량은 필연적으로 줄어드는데, 그 폭이 최소 9천112톤에서 2만7천337톤으로 그 차이가 3배에 달한다. 여기에 더해 현행 유지방 인센티브 최고 구간 금액(3.8% 이상, 56원)을 30원으로 낮추면서 발생하는 차액 26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최근 ‘동물복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호하는 등 식품소비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낙농진흥회(회장 김선영)가 발표한 ‘글로벌 데어리 리포트 6월호’를 바탕으로 동물복지향상을 위한 세계 낙농업계 동향을 살펴보았다. 등급 표기·가이드라인 마련…사육 환경 개선 ▲미국, FARM 동물복지 프로그램 5차 개정추진 지난 2009년 미국 낙농업계는 고품질의 안전한 원유를 생산함과 동시에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FARM(National Dairy Farmers Assuring Responsible Management, 낙농가 책임 관리) 동물복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프로그램은 목장 내 가축관리는 물론 환경, 사료관리뿐만 아니라 고용노농자의 동물복지 준수 서약 등을 망라한 목장 관리 및 동물복지 프로그램으로 세계 최초로 국제 표준화기구(ISO)로부터 승인받은 바 있다. 이를 통해 최신 연구 및 우수목장 운영사례를 바탕으로 목장 운영에 있어 개선할 점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지표를 제공한다. 또한, 낙농가연합(NMPF)은 자문위원회, 동물복지 특별위원회 등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비자 조사 결과 국내 저지방우유 일반대비 ㎖당 4.83원 더 비싸 미국·일본 일반대비 최소 10% 이상 저렴…공정 같지만 가격차 커 국내 유업계 “추가공정 탓”…소비자단체 “웰빙 마케팅 가격 부추겨” 유통구조 개선 통한 가격 경쟁력 제고…소비시장 선택권 높여야 ▲국내외 저지방 우유 가격 현황 보통 일반 우유의 지방 함량은 4% 정도다. 저지방 우유는 지방 함량을 2% 이내로 낮춘 제품을 의미한다. 저지방 우유는 원심 분리기에 넣어 지방이 없는 탈지유와 유크림으로 분리한 다음, 비율에 맞춰 다시 탈지유와 유크림을 섞어주는 방식으로 제조된다. 하지만 같은 공정을 거친 저지방 우유라 해도 국산과 해외 제품간 가격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이마트, 하나로마트, 홈플러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내 유명 인기 저지방 우유 브랜드인 서울우유협동조합(4제품), 남양유업(4제품), 매일유업(6제품), 빙그레(1제품)을 선정해 조사한 결과 서울우유는 ml당 3.28~7원, 남양유업은 3.1~4.1원, 매일유업은 3~6원, 빙그레는 3.1원의 가격대를 보이며 평균 4.83원을 보였다. 일반 대형마트서 일반 흰우유가 ml당 2.96~2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낙농진흥회가 ‘세계학교우유의 날’을 맞아 우유주제 공모전 및 우유급식 우수학교 선정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가 공동주최하고, 낙농진흥회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학생들과 우유의 우수성·필요성을 함께 공감하고, 우유급식 모범사례 발굴을 통해 학교우유급식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우유주제 공모전은 우유포스터, 우유 주제 숏폼 동영상 총 2개 분야로, 초·중·고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기간은 7월 26일까지다. 우유포스터 분야는 초등학생, 우유주제 숏폼 동영상 분야는 중·고등학생으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수상작으로 공모분야별 11개, 총 22개의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각 공모분야 대상 수상자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트로피와 함께 소정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우유급식 확대와 학생들의 우유음용지도에 노력을 경주해온 학교 발굴을 위해 8월 1일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우유급식 우수학교도 공모한다. 올해부터 지역제한 없이 공모방식으로 낙농진흥회에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1차 낙농진흥회 자체심사 후 2차 내·외부 위원심사를 거쳐 최우수 1개교, 우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관세 철폐도 코앞인데…실효적 제도개편 서둘러야 낙농생산 지표에 켜진 적신호가 사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젖소관측(6월)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젖소 사육두수는 38만2천두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하며, 사육두수 감소세가 급격하게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국내 젖소사육두수는 2021년 6월 40만두 밑으로 떨어진 이후 1년만인 2022년 6월 39만두 선이 붕괴됐다. 이어 올해 6월 사육두수는 37만8천두 내외, 9월 사육두수 37만9천두 내외로 또 다시 1년만에 38만두선마저 밑돌것으로 전망되며 생산기반 위축에 대한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사육두수 감소에 원유생산량은 2014년부터 뚜렷하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221만4천톤었던 원유생산량은 지난해 193만톤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올해 1분기 원유생산량이 49만3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 늘었고, 2~3분기 생산량도 각각 50만1천톤, 47만5천톤 내외로 1.1%, 0.2% 가량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지만 실상 지난해 원유생산량은 사료수급여건 악화, 여름철 폭염, 낙농가 생산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럼피스킨 백신 여파 등의 영향이 크게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물가안정 기조 변수…인센티브 개편도 관건 용도별 원유기본가격과 물량 조정이 함께 이뤄지면서 이해당사자간 셈법이 복잡하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낙농진흥회는 지난 11일부터 원유기본가격 조정을 위한 협상 소위원회를 운영중이다. 이번 협상에선 용도별 원유량 조정도 처음 다뤄진다. 현재 농가들은 보유한 쿼터의 88.6% 미만을 음용유용 원유, 88.6~93.1% 미만을 가공용 원유로 납유하고 있다. 음용유용은 리터당 1천84원, 가공용은 887원으로 197원 차이가 나며, 가공용 원유는 인센티브가 없기 때문에 농가수취가격은 용도별로 더 큰 차이를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음용유용 원유량이 9천112~2만7천337톤의 범위에서 감축이 이뤄지고, 대신 음용유 감축량 1.5배 이내에서 가공용 원유 증량이 이뤄질 수 있다. 우유소비 감소로 잉여유 처리에 골치를 겪고 있는 유업계로선 음용유용 원유량이 줄어들수록 부담을 덜 수 있다. 반면, 낙농가 입장에선 음용유용 원유량이 감축되면 생산비에도 못미치는 가공용 원유량이 더 늘어난다 하더라도 손해를 보기 때문에 감축폭 최소화를 원해 유불리를 따지는데 신중할 수 밖에 없다. 고물가와 물가안정에 대한 정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우유를 적당량 꾸준히 섭취할 경우 눈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미국의 건강 관련 신문사 ‘Health Digest’가 게재했던 기사에서 소개됐다. 우유에는 루테인, 베타카로틴 등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루테인은 눈 망막에 있는 황반에 고농도로 존재하는데, 황반은 중심 시력을 담당하며 루테인은 이를 보호해 황반변성 질환의 발병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또한 루테인은 전자기기의 블루라이트(청색광)를 흡수해 망막 보호 역할도 담당한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의 전구체로 우리 몸에서 비타민A로 전환돼 항산화 작용을 통해 눈을 포함한 체내 세포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한다. 이는 눈의 세포 손상을 줄이고 다양한 안구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A는 지용성 비타민이자 레티노이드 화합물의 집합체로 눈의 망막에서 빛을 감지하는 데 필요한 로돕신(Rhodopsin)이라는 색소를 형성하는 데 필수적이다. 만약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눈의 상피세포 기능이 떨어져 야맹증이 생길 수 있는데, 우유 한 컵에는 일일 비타민A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미국서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젖소가 회복되지 않아 죽거나 도태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젖소의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이 3월 말부터 10개 주에 걸쳐 80개 이상의 무리에서 확인된 가운데, 5개 주에서 젖소의 폐사 및 도태가 발생하고 있다. AI에 감염된 소는 우유 생산량 감소, 소화 장애, 발열 및 식욕 감소를 겪는다. 대부분이 경미한 증상으로 회복되고 있지만, 일부 젖소는 2차 감염에 의해 죽거나 회복이 더뎌 목장주의 판단에 따라 도태되고 있는 것. 실제 해당 주 중 미시간주에선 AI에 감염된 소 200여두 중 10%가 회복되지 못해 살처분됐다. 하지만 미 당국은 정확한 소 도태 건수에 대한 수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AI 바이러스가 확산경로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현재 야생 조류에서 소로, 소에서 소로, 소에서 가금류로, 그리고 소에서 사람으로의 전염 사례가 있으며, 우유와 유선에 많은 양의 바이러스가 발견돼 과학자들은 이 바이러스가 착유 과정에서 동물에게 퍼지고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 동부낙농기술센터 및 사료기지 준공식이 개최됐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3일 경기도 남양주에서 동부낙농기술센터 및 사료기지의 성공적인 준공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동부낙농기술센터 및 사료기지의 준공을 계기로 더욱 향상된 집유 위생 환경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유제품을 생산, 공급해 ‘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라는 조합의 경영 이념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은 기념사를 통해 “2026년 관세철폐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최근 A2+ 우유를 출시했고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해 앞으로도 대한민국 낙농업의 기반을 든든히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우유협동조합 동부낙농기술센터는 84개 조합원 목장에서 생산한 일평균 약 100톤의 원유를 집유하며 각종 낙농 기술과 정보를 제공해 안정적인 목장 경영을 돕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