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바이러스질병과, 질병진단과와 (주)메디안디노스틱이 산업체 공동연구를 통해 개선한 돼지 인플루엔자 유전자 진단키트가 지난 11일 정식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돼지 인플루엔자, 특히 제2종 가축전염병이자 인수공통전염(감염)병인 신종 인플루엔자 A(H1N1아형)는 지난 2009년 국내를 포함 전세계적으로 발생해 14개월간 1만9천명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 기존 진단키트는 돼지 인플루엔자 여부와 제2종 가축전염병인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아형)만 검출 가능했다.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RT-PCR) 키트로 2010년 개발됐다. 이번에 개선된 진단키트는 국내 유행하는 3가지 아형(H1N1, H1N2, H3N2)을 감별하고, 2016년 이후 중국에서 우점종으로 보고돼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Eurasian avian-like H1N1 유전형4까지도 진단할 수 있다. 실시간 역전사중합효소연쇄반응(real-time RT-PCR) 키트다. 현방훈 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장과 구복경 질병진단과장은 “이번 진단키트가 상용화됨에 따라 농장의 위생향상은 물론, 돼지 호흡기질병 예방을 통해 양돈농가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전국 방역기관 구제역 진단능력이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9월 6일~19일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9개소와 전국 시·도 가축방역기관 37개소를 대상으로 ‘구제역 정도관리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정도관리는 2023년 5월 충북(청주, 증평) 구제역 발생 이후 첫 시행됐다. 정도관리는 구제역 정밀진단기관 구제역 진단과 시·도가축방역기관 혈청예찰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특히 구제역 정밀진단기관에 대해서는 구제역 의심축 발생 상황을 가정하는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검사결과를 종합해 구제역 감염, 백신접종 여부 등을 판단하는 능력을 평가했다. 시·도 가축방역기관에 대해서는 구제역 백신항체, 감염항체 양·음성 판단하는 능력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가축방역기관 모두 정도관리 ‘적합’ 판정을 받았다. 김재명 검역본부 구제역진단과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평가와 교육을 통해 구제역 질병에 따른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말산업 분야 창업 활성화와 생태계를 확장을 위해 ‘제4회 말산업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응모기간은 10월 5일부터 11월 22일까지다. 대학생 뿐 아니라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이 대회에 참여하면, 11월 9일까지 온라인 창업교육프로그램을 60%이상 수강해야한다. 응모한 창업계획서와 사업계획서는 11월 30일 1차 서류심사와 12월 7일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상금 700만원이 주어지는 대상을 포함해 최종 선정된 7인(또는 팀)에게는 총 1천9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주어진다. 말산업 창업경진대회는 앞선 세 번의 대회를 통해 총 52개의 창업 아이템이 발굴됐고, 높은 창업율로 그 실효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대표 발굴 사업인 승마예약 애플리케이션 ‘말타’를 개발한 ㈜럭스포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공모사업에도 연이어 선정되며 사업을 확장 중이다. 지난 대회에서 수상한 ‘뱅크오브홀스’도 지난 2월 창업해 한국마사회 용산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들에 힘입어 한국마사회는 2022년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로부터 대한민국 일자리 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0월 돈육시장 동향회의, 수입작업 한창 ‘언제 들어오냐’ 문의 폭주 당장 수입 돈육간 경쟁 ‘스페인산 잠식 예상’…원료육·국내산에도 영향 빠르면 다음달부터 다시 국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일산 돼지고기 영향에 축산물 가공 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2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10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축산물 시장 흐름을 살폈다. 이날 참석한 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고객으로부터 ‘언제 독일산 돼지고기가 수입되느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이미 16개 독일 가공장이 우리나라 돼지고기 수출작업장으로 승인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빠르면 다음달부터 독일산 돼지고기가 국내 시장에 다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삼겹살, 갈비 등 독일산 돼지고기 오퍼가격이 그렇게 싼 것 같지는 않다. 수입업체 입장에서는 독일산에 큰 메리트를 갖고 있지 않다. 이에 따라 당장에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수입하기보다는 향후 국내 시장 추이를 보며 수입량을 조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축산물 가공 업체들은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 재개에 따라 우선 유럽 내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검역본부 ‘ASF 백신 개발 전문가 세미나’…10개 주제 발표 약독화 생백신·서브유닛 백신·백터백신 등 다양 백신 개발 중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다 효율적인 ASF 백신 연구개발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9월 26일 김천에 있는 검역본부 생물안전연구동에서 ‘ASF 백신 개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대학, 연구소, 업체 등에서 ASF 백신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전문가 10명이 각 분야 최신 ASF 백신 연구 동향을 전했다. 특히 ASF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숙주 체내 면역반응과 이를 회피하는 바이러스 방어기전 등 백신 개발 기초분야를 알렸다. 또한 약독화 생백신, 서브유닛 백신, 바이러스 백터백신 등 다양한 형태 백신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아울러 ASF 백신 안전성·유효성 평가 가이드라인 개발 등 백신 개발에 요구되는 전주기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한편, 일부 동물용백신 업체에서는 실험실 실험 등을 통해 이미 안전성·유효성을 확인했다며, 세계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ASF 백신 개발을 전폭 지원해야 한다고 정부에 주문하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지난 5일 대전 KTX회의실에서 소 질병 분야별 협의회를 열고, 소 질병 해결을 위한 신규 연구사업 수요 발굴에 나섰다. 이번 협의회에는 소임상수의사회, 생산자단체, 산업체, 농식품부, 지자체 방역기관 등 총 13명 각계 전문가가 참여했다. 협의회에서는 최근 현장에서 문제되고 있는 소 질병 진단과 예방, 방역 등에 대해 개선책을 논의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송아지 설사병 원인체 모니터링과 더불어 소 중독성 질병 발생과 선천성 기형 원인 규명을 요청했다. 아울러 그 과정에서 대동물 임상수의사들과 적극적인 소통, 공동연구 수행을 제안했다. 인수공통전염병인 소 브루셀라병, 결핵병과 관련해서는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이나 축산물 이력제 시스템에서 농장내 검사 대상소 검사 여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철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논의된 내용을 심도있게 검토해 2025년 연구과제 수행 및 방역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식품부, 판매단계 연계 연구용역 진행…기능 강화 우수 가공업체 인증 부여도 검토…소비자 신뢰 제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소비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돼지고기 등급제를 손질할 계획이다. 돼지고기 등급제는 쇠고기와 달리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선택기준이 되지 않고 있다, 심지어 돼지고기 등급제를 모르는 소비자도 상당수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쇠고기는 마블링(근내지방도)이라는 확실한 선호 기준이 있다. 하지만 돼지고기는 소비자마다 다르다. 또한 돼지고기는 부위별 품질차이가 크다. 가공·소포장 단계에서는 과지방을 제거하는 등 나름 품질관리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도축·가공 단계에서는 의무적용이지만) 돼지고기 판매단계에서는 등급 표시 여부를 자율에 맡겨놓고 있다. 현재 마트, 정육점 등 판매단계에서는 돼지고기 등급이 거의 표시되지 않은 채 판매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렇다고 돼지고기 등급판정이 불필요한 것은 아니다. 농가와 가공업체 사이 단가결정, 도매거래 시 기준가격 등 정산기준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일각에서 전해지고 있는 ‘돼지고기 등급제 완전 자율전환’ 주장은 검토대상이 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매시장 상장두수, 전체 판정두수 3% 미만…가격 불안 등 야기 ‘온라인 도매시장' 도입 추진…도축장 참여 ‘열린 거래창구'로 지난해 기준으로 돼지고기 도매시장 상장두수는 전체 판정두수 중 2.8%에 불과했다. 가격대표성을 갖기에는 양이 너무 적다. 더욱이 이에 따라 조그만 변수에도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 흔들리고, 수입육으로 이탈하는 빌미가 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결국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화하려면 도매시장 외 다른 정산방법을 찾든가, 아니면 도매시장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돼지고기 도매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꺼내든 카드는 온라인 도매시장이다. 이번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대상품목에도 돼지고기가 포함됐다. 다만 이달, 다음달 진행되는 파일럿 사업에는 설비 설치 등을 이유로 빠졌다. 그래도 다음달 30일 출범일에 맞춰서는 부분육(포장육)으로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그 준비에 한창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돼지고기 온라인 도매시장은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 열린 거래 창구다. 기존 11개 공판장 외 도매시장이 하나 더 개설됐다고 보면 된다. 도체에 대한 실물 확인없이 온라인으로 거래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aT 간담회서 “38개 폼목 대상…계란·돼지고기 포함” 시범사업 거쳐 내달 말 출범식…유통단계 축소 등 기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aT)는 지난 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추진 현황, 계획 등을 알렸다.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은 산지출하조직, 공판장, 도매시장 법인 등 판매자와 중도매인, 식자재마트, 대형마트 등 구매자가 PC, 모바일 등 온라인에서 농산물을 거래하는 전국단위 도매 플랫폼이다. ‘국정과제 71, 농업의 미래 성장산업화’ 일환으로 추진됐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유통구조 변화와 물류 비효율성 등 문제제기가 그 배경이다. 우선 청과, 쌀, 계란, 돼지고기 등이 38개 품목이 온라인 도매시장 거래대상 품목이다. aT는 온라인 도매거래 플랫폼 구축, 시장관리운영위원회·분쟁조정위원회 설치, 정산소 운영 등 시장 운영·관리를 담당한다. 이날 이문주 aT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사업단장은 “온라인 도매시장을 통해 생산자는 전국단위 다양한 출하처 확보는 물론, 산지 여건에 맞는 거래방식을 활용해 수취가격 제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구매자는 탐색비용 절감, 합리적 가격 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급안정·효과제고 위해 야심차게 추진…‘1-A 단계’서 멈춰 "벌크백신 소분, 국내 브랜드 달고 있지만 국산화 아냐” 제조시설 구축 대상자 선정…국내 분리주 개발 ‘다시 스타트 코로나19는 우리 삶을 많이 바꿔놨다. 그전에는 매일 마스크를 쓰고 버스를 탄다는 것을 상상이나 했을까. 집에서 노트북을 켜고 영상회의를 하는 일상도 어쩌다 한번 부득이한 경우에나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웨비나, 언택트 등 낯선 말들이 이 세상을 강타했다. 가축질병에서는 지난 2010년 구제역이 딱 그랬다. 그해 1월 경기 포천·연천 지역 소 농가에서 A형 구제역이 발생했다. 4월에는 강화를 기점으로 소, 돼지 농가에서 O형 구제역이 터지고 말았다. 11월 안동발 O형 구제역은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결국 최후보루라던 구제역백신 접종론이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2010년 말 진짜 실행됐다. 2010년 구제역 발생은 구제역백신 접종 뿐 아니라 이후 GPS, 출입국 심사, 소독제 효력시험, 거점소독 등 가축방역이 강화되는 단초를 제공했다. 구제역백신은 벌써 12년 이상 쓰이며, 여전히 한국축산에 아픈 손가락으로 남아있다. 당시에도 구제역백신의 경우 한번 접종하면,
심포지엄 모습. 써코맥스, 써코맥스 마이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PCV2a·PCV2b 두가지 항원 최초 백신...PCV2d까지 광범위 방어 혈중·분변 속 PCV2d 양 감소...체중·일당증체 등 생산성개선 커 한국조에티스(대표 박성준)는 지난 5일 대전에 있는 롯데시티호텔대전에서 써코백신 ‘써코맥스’, 써코·마이코백신 ‘써코맥스 마이코’ 런칭 심포지엄을 열고, 그 효능 등을 알렸다. 이날 김용일 한국조에티스 수의사는 “’써코맥스’는 PCV2a, PCV2b 등 두가지 써코항원을 담은 최초의 써코 백신”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PCV2b는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PCV2d와 매우 유사하다. 또한 PCV2a에 없는 고유 에피토프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써코맥스’는 PCV2a, PCV2b, 그리고 PCV2d 등 모든 써코바이러스를 광범위하게 방어해 낸다”고 말했다. 이어 “’써코맥스 마이코’에는 ‘레스피슈어 원’으로 잘 알려진 조에티스 마이코플라즈마 항원이 포함돼 있다. 한번 접종으로 써코질병과 마이코질병을 한꺼번에 예방한다. 더욱이 부형제 ‘메타스팀’을 통해 부드럽고 안전한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면역지속기간은 최소 23주에 달한다”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녹십자수의약품(대표 나승식)이 지난 9월 22일 건국대 수의과대학 임상봉사 동아리 바이오필리아(BIOPHILIA)에 GVAX DHPP, 스팟라인, 오티퓨어 등 약 600병 동물용의약품을 전달했다. 이날 건국대 윤헌영 교수는 “코로나19로 멈췄던 라오스 해외 봉사가 4년 만에 재개됐다. 오랜만의 해외 봉사인만큼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이 이번에 후원한 동물용의약품은 내년 1월 7일부터 13일까지 라오스에서 제6기 해외 봉사에 사용할 계획이다. 라오스 해외 봉사에는 바이오필리아 수의대생, 동문 수의사, 교수 등 20여명이 참여한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앞으로도 동물의 건강과 복지 증진에 노력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방침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