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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마케팅

<우수농가를 찾아서> 선진한마을 모돈 회원농장 ‘장재양돈’

각종 질병 위협에도 흔들림 없이 내실 탄탄

  • 등록 2015.05.13 10:31:10

 

우량 후보돈 확보·기본에 충실한 사양관리 시너지
MSY 24.1두·육성률 95%…국제수준 경쟁력
전산 프로그램·수의 서비스 등 경영개선 큰 도움

 

2015년 FMD 재발로 인해 많은 양돈농가들은 불안한 시작을 했지만, 현재 FMD는 점차 안정되는 추세에 있는 가운데 고돈가로 양돈산업은 희망적인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반복되는 FMD, PED 등의 질병 발생과 축산선진국들과의 FTA 체결, 양돈인력 수급의 어려움 등의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점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위험요소에 대응하기 위하여 대한민국 양돈산업에 종사자들은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전국적인 FMD의 확산 속에서도 철저한 관리를 통해 FMD의 피해 없이 내실을 탄탄히 다지고 있는 농장이 있다.
축산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의 양돈계열화 사업부문 선진한마을(대표이사 염동민)의 모돈회원농장 장재양돈(대표 김은기)<사진>이 그 주인공이다. 
충정북도 청주에 위치한 장재양돈은 1995년 처음 양돈사업을 시작, 2000년부터 선진한마을 회원농장으로 인연을 맺었다. 현재 모돈 530두 정도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장재양돈은 이번 FMD 상황 속 인근 농장 발병 등의 위기상황 속에도 평소 차단 방역 등의 철저한 관리로 피해없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장재양돈 성공포인트

◆ 철저한 모돈관리 및 분만관리
장재양돈의 김은기 대표는 모돈 전문 농장에서 생산성 관리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모돈관리와 분만관리를 꼽았다.
우선, 발정 체크 시 간접적인 접촉이 아닌 100% 직접 접촉을 통한 발정체크를 실시함으로 분만율을 3년간 90% 이상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임신진단은 초음파 임신진단기를 이용하여 김은기 대표와 농장장이 직접 1차와 2차 진단을 시행하여 공태율을 0.2%(1천400마리 당 4~5두) 수준으로 최소화한다.
분만사 관리는 직원 5명이 당일 자정까지 당직을 서며 관리한다. 분만사 관리 인원 공백을 일 8시간 내외로 유지하며 분만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고 문제를 즉각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러한 철저한 관리와 선진한마을의 우량 후보돈 공급과 관리시스템이 좋은 시너지를 형성하여 장재양돈은 올해 BSY 25.3두(MSY 24.1) 수준의 성적을 내고 있다. 국내 MSY의 평균이 18.8두 (2013년 한돈농가 전산기준)임을 감안하였을 때 그 성적은 월등하다. 또한 이유 후 육성률의 경우 국내 평균 82.12%(2013년 축산컨설팅 협회 기준) 대비 장재양돈은 95% 수준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이와 같은 우수한 성적의 원동력은 김은기 대표의 성실함과 선진한마을의 전문화된 양돈컨설팅이 잘 융합된 결과이다.

  
◆ 농장 기록 관리
김은기 대표는 농장관리에서 방역만큼이나 중요한 것으로 기록 관리를 이야기한다. 기록관리가 이루어져야 문제점 발생 시 명확한 원인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농장의 모든 기록은 김은기 대표가 직접 관리한다. 관리되는 장부의 수 만해도 각 파트별 일지를 포함 10여가지가 넘는다. 모든 직원은 현황판 관리를 직접 할 수 있도록 교육이 되어 있기 때문에 농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요소는 기록되어 남겨진다.
수기로 작성한 기록은 모두 선진의 양돈관리 전산 프로그램 ‘Pig on’를 통하여 2차적 관리가 이루어 진다. 이를 통한 세부적인 생산성적을 분석하여 농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회사와의 정기적인 미팅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월간 농장직원과의 생산회의를 진행하며 공유되는 농장의 전반적인 개선상황을 직접 수기로 작성하여 관리하고 있다. 이 활동은 2011년 FMD 발생 이후 3년 간 매달 체크하고 있으며 농장의 문제점 파악과 개선 자료로 지속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 인력교육으로 장기적인 역량 강화
장재양돈 역시 대부분의 인력 수급을 외국인 인력으로 대체하여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김은기 대표는 숙달된 전문인력 유지를 위하여 직원 교육과 복리후생에 많은 노력을 진행 중이다. 불법체류 등의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고 장기적인 인력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의 빠른 적응과 능력향상을 위해서 회사와 생산성 향상 직원미팅 및 단합대회도 실시하고 있다.
장재양돈의 평균 외국인 사원의 근속년수는 4~5년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며 회사를 통하여 외국인 근로자에게 자국 언어로 번역된 양돈관리자 매뉴얼을 제공하였으며 순환보직을 실시해 양돈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업무를 가능한 빨리 숙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외국인 사원들의 급여 및 복지후생도 국내인력과 차별을 두지 않기 때문에 근로자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일을 하는 방법뿐 아니라 일의 목적을 알게 하여야 한다는 것이 김은기 대표의 철학이다.

◆ 군사자동급이기를 통한 생산비 절감
지속 가능한 양돈업을 위해 생산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산비를 낮추어 원가경쟁력을 얻는 것도 중요하다.
장재양돈은 회사와의 원가경쟁력 향상 방향을 공유하며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하고 있다. 현재 양돈 생산에 있어 가장 높은 생산비를 차지하는 요소는 사료비이다. 장재양돈 역시 최근 사료효율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임신사 군사 자동 급이기를 적용하여 임신돈 사료절감과 자돈두당 생산원가 약2천원/두 개선되었다.
기존 무제한 급이 공간에 군사 자동 급이기 2대를 적용하여 초산돈 2차 임신 진단 후 분만 전까지 군사사육을 실시한 결과 약 월 4톤 가량의 사료를 절감할 수 있었다.

 

▶선진한마을 상생 양돈농장의 미래를 위해
김은기 대표는 선진한마을과 함께하며 양질의 후보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과 ㈜선진 브릿지랩에서 분기당 1회 실시하는 채혈 검사 등의 수의 서비스가 가장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정기적인 선진과의 원가절감(FCR), 생산성 향상, 우량한 자돈생산 등의 희망콘서트 활동을 통하여 양돈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며, 또한 질병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함께 노력하는 점이 회원농장으로서 가장 의지가 된다고 했다.
더불어 장재양돈의 김은기 대표는 현재와 같은 좋은 성적을 유지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기본에 충실한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기본이라는 것은 알기보단 지켜지기가 더 힘든 법이다. 글로벌 생산성 BSY 27두 (MSY 26.4) 목표 달성을 위해 기본을 바로 세우고 지키는 것 이것이 가장 빠르고 바른 해답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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