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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글로벌 곡물사업 진출하는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세계적 곡물메이저’ 꿈을 현실로 팬오션 인수는 필연적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미래의 에너지가 곧 곡물사업
곡물사업의 관건이 해상운임
부가가치 제고위해 해운업 필수

 

향후 5년내 1조원 수익 달성
곡물유통시장 성공스토리 쓸것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도전은 어디까지일까.
글로벌 시대의 하림의 경쟁력은 바로 김 회장의 진취적인 사고에다 동물적인 경영감각, 신앙의 힘이라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지난 23일 김 회장을 만난 기자도 이런 주위의 평가에 동의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날도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김 회장을 만날 때 마다 느끼는 것은 ‘하면 된다’는 언제나 긍정적인 마인드로 무장된 안 될게 없는 기분 좋은 바이러스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회장의 마지막 사업 구상은 한국판 카길과 같은 사업모델을 완성하는 것이란다. 이를 위해 앞으로 70세까지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힌다.
김 회장은 투자의 귀재로 불리우는 짐 로저스가 말한 ‘농업이 미래다’라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미래산업은 농업이지만 농업 가운데서도 곡물사업임은 두말할 것도 없다는 것.
김 회장은 이런 확신을 갖고 한국판 카길을 꿈꾸면서 팬오션을 인수했다며 앞으로 한국판 곡물 메이저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자신감이 넘쳐 난다.
곡물 메이저가 되려면 해운업은 필수다. 곡물의 부가가치는 해상 운송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곡물 1㎏ 가격이 100원이라면, 20원 정도는 운임으로 붙는다. 곡물 수급이 불안정할 때에는 이 운임이 곡물 가격의 50%까지 치솟는다. 그래서 해외의 주요 곡물 메이저 회사들은 다들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카길만 하더라도 선박이 600척이나 있다. 팬오션 내에 곡물 사업부를 만들어 곡물사업에 더 큰 비전으로 나설 생각이다”
김 회장은 이처럼 곡물 메이저가 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딘 만큼 앞으로 5년내 10조원 매출에다 1조원 수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 회장은 특히 “곡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곡물이야말로 소프트산업보다도 더 가치있고 중요한 산업이 될 것”이라며 미래의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설명한다.
“하림그룹에서 생산·판매하는 닭고기나 돼지고기, 사료 등은 1차 산업인 농축산물을 2차 산업인 식품으로 발전시킨 것이다. 곡물은 이보다 한 단계 발전시킨 ‘기초 소재’ 산업이다. 곡물을 그대로 소비할 수도 있고, 에너지로 활용할 수도 있다. 앞으로 곡물은 석탄·석유 같은 화석 에너지와 같아질 것이다.”
이처럼 김 회장에게서 뿜어 나오는 열정과 확신이 대한민국 축산업, 더 나아가 대한민국 미래의 희망을 읽게 한다.    /관련기사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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