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공분야 연구업적 국제적 인정 받아
서울우유 백승천 생산기술상무(58세·사진)가 세계 최고 인명사전 가운데 하나인 ‘마르퀴스 후즈 후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5년판에 등재됐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인명사전은 사회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세계의 인물 5만5천여명의 프로필과 이력을 소개하고 있다.
백승천 상무는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에서 낙농미생물학 석사학위를 받고, 미시시피주립대에서 ‘신선치즈의 제조공정 확립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유가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특히 1994년 서울우유에 특채된 백승천 상무는 응용연구실장과 중앙연구소장을 역임하면서 우유와 유제품에 대한 연구와 ‘네버다이 칸’등의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출원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평이다.
또 용인공장장을 거쳐 2013년 1월1일 생산기술상무로 승진된 백승천 박사는 상하 임직원과의 관계가 원만하여 지난 2일부터 생산기술상무직을 다시 맡음으로써 임기는 올해 말까지 1년 더 연장됐다.
국내 유가공학자들은 “국내 연구자가 세계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연구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말하고 “실제 인명사전에 등재된 연구자 대부분이 SCI(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급 연구논문을 다수 발표하는 등 탁월한 연구업적이 해당분야에서 인정받아 국제적 위상을 높여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