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부·농정원, 1년차 사업 완료
현장일치 농정위한 기초자료 활용
축산분야 방역정책 실효성 높일듯
방역대책 및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오염원 확인, 방역권 설정, 매몰지 선정 등에 활용되는 ‘스마트 팜 맵’ 사업이 시작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축산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지난 2014년 현장일치 농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스마트 팜 맵의 1년차 사업을 완료했다.
스마트 팜 맵은 전자농경지 지도로써 현장과 일치한 과학적인 농업정책을 펴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이 시작됐다.
기존에 농정에 이용된 전자지적도는 소유개념의 지도로써 현실 농경지 즉, 면적현황과 재배현황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스마트 팜 맵은 최신 항공영상 및 인공위성 영상을 활용하여 농작물 재배구역 단위로 구획되고 구획단위에 기본정보 및 재배지정보 등의 속성이 부여되어 현실농경지를 반영한다. 이를 통해 재배지별 정확한 재배면적 산출을 가능하게 하여 우리나라 농경지 이용현황을 대변하게 될 것이다.
이번에 구축된 스마트 팜 맵의 면적은 총 5천686㎢으로, 전라북도, 충청남·북도 전체와 강원도 접경지 일부 지역이 대상지역이며, 재배지별로 논 59.3%, 밭 30.8%, 시설 3.5%, 과수 4.2%, 인삼 2.2%가 각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료된 스마트 팜 맵은 자체 검수, 외부 검증단 검수를 통해 98%의 정확도의 성과를 냈고, 감리단의 전수검사 및 측량협회의 성과심사에서도 98%의 정확도를 보여 스마트 팜 맵이 현장일치 농경지 지도로서의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스마트 팜 맵은 행정데이터와 연계되어 각종 농업정책에 활용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활용 예로써, 경영체, 직불제, 농지관리 등과 같은 현장업무에 스마트 팜 맵이 기초지도로 활용되면 조사대상지 선정 및 농경지 위치 확인 등 정확하면서도 일의 양을 줄이는 효과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축산분야에서는 방역대책 및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오염원 확인, 방역권 설정, 매몰지 선정 등에 활용되고 재해보험분야에서는 재해지역 산정과 피해사실 확인 및 검증에 이용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산림분야의 불법개간, 산림로 확보, 관측 및 연구분야의 작황연구 등에 활용될 수 있어 농림축산정책 전반과 연구사업의 기본 지도로 이용되어 농정의 정확성 확보뿐 아니라, 인적, 물적 효율화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농축산부는 2016년까지 전국 스마트 팜 맵의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완료된 스마트 팜 맵을 유지관리하기 위해, 각종 영상자료 및 행정자료를 활용하여 가장 빠르고, 적합한 업데이트 방법을 적용하여 현행화를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