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해 행복한 조합원들이 넘쳐나는 밀양축협을 만들어라’
밀양축협(조합장 박재종·사진)이 야심차게 진행하고 있는 한우헬퍼사업이 한우사육 조합원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조합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우헬퍼사업<사진>은 전국에서도 몇몇의 조합만이 운영해 나갈 만큼 선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조합원 복지를 위한 한우농가 도우미지원사업이다. 밀양축협은 2013년 3월부터 자체사업으로 진행해 연중 하루도 쉴 수 없는 축산업의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조합원들에게 최소한의 여가활용 및 경조사 시 사료급여 및 사양관리 등에 대체 전문 인력을 지원함으로 조합원 축산농가의 축산 경영을 대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한우사육 조합원은 1천378명으로 적게는 2두의 소규모 농가부터 300여두의 다두사육 농장까지 총 2만8천400여두의 한우가 사육되고 있으며 사업 첫 시행 년도인 2013년에는 총 62농가가 155일의 혜택을, 올해 1월부터 4월말 현재까지는 16농가가 총 33일의 혜택을 누렸다.
이 사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축산학과를 졸업한 한우헬퍼 전문인력 2명을 채용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밀양축협은 한우농가가 헬퍼이용을 희망할 경우 헬퍼는 1일전 농가에 방문하여 급여방법, 임신우나 기타 환축 등 세부적인 농가 특이사항을 인수, 인계 받은 후 헬퍼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농가당 연간 최대 5일까지 이 사업을 이용 할 수 있다.이렇게 농장을 대행 관리하게 되는 헬퍼는 기본적인 사료급여 외에 임상관찰 및 축사주변정리, 사양관리 등도 함께 실시하고 있으며, 헬퍼진행 상황을 동영상 및 사진으로 촬영하여 스마트폰 등을 통해 전송함으로써 농장주에게 현재의 상황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임신우나 환축의 경우 별도의 상태를 매일 파악하여 농장주에게 통보하는 등 농장을 떠난 농장주들의 혹시나 하는 불안감을 없애 주고 있다.
현재 한번 헬퍼사업을 이용해본 농가는 재신청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곧 이용농가들이 얼마만큼 본 사업을 만족하는지의 방증이기도 하다.
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축산업의 여건상 하루도 맘 편히 다른 일을 할 수가 없었지만 조합에서 실시하는 헬퍼사업 덕분에 이제는 축사를 맡겨 놓고 개인적인 생활을 돌아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좋아하신다”며 이 사업이 더욱 만족스럽게 진행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뜻을 내비쳤다.
박재종 조합장은 “한우사육농가의 휴식제공과 노동환경개선이 이 사업의 목적”이라며 “밀양축협은 한우사육농가의 삶을 질을 향상시키고, 더불어 이런 헬퍼사업을 통하여 한우생산성 제고 및 근로조건을 개선함으로써 안정적인 한우농가 경영 유지에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밀양축협은 지난해 처음 시작한 헬퍼사업이 더 많은 축산농가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더 홍보를 늘려갈 계획과 함께 올해 하반기에는 한우농가 컨설팅 지원사업과도 연계해 나간다는 큰 틀의 청사진을 그려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