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요구 발맞춰
우수 동물약품 발굴
축산업 발전 이끌 터
동물약품 업체 베타코리아(대표 강현봉)가 서러운 임대생활을 끝내고 지난달 드디어 자기사옥으로 들어갔다.
강현봉 대표 개인적으로는 동물약품 업계 입문 20년 만이다. 강 대표는 “우수 동물약품을 공급해 축산산업 발전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소명감이 더 세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천안 신방동에 터를 잡은 베타코리아 사옥은 대지 175평, 건평 150평 규모에 창고와 사무동을 갖추고 있다.
강 대표는 “사세확장 측면이 크고, 동물약품 도매상 창고면적 기준도 충족하려고 사옥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공사기간 내내 사옥 건설현장을 진두지휘했다”며 “품질관리 효율성을 높이려고, 냉온도 시설, 천정높이, 물품 입출입 등에서 치밀하게 설계했다”고 소개했다.
강 대표는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축산물 가격하락, 개방파고 등 축산시장이 많이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기다리고만 있을 수 있나요. 계속 전진해야 합니다.”
그는 사옥마련을 계기로 “축산인들이 꼭 필요로 하고, 축산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베타코리아가 되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이를 위해 우선 꼽는 것은 국내 축산에 도움이 되는 제품 발굴이다.
강 대표는 “늘 축산인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이것을 받아안는 게 베타코리아 존재 이유”라고 피력했다.
이어 “자료수집은 일상이다. 또한 해마다 해외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동물약품을 살피고, 각종 실험을 통해 국내 축산에 접목 가능여부를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양관리와 동물약품 프로그램 컨설팅 역시 강 대표가 제시하는 베타코리아의 ‘특급 도우미’ 차별화 전략이다.
강 대표는 특히 최근 축산농가들이 친환경에 관심이 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친환경 인증 컨설팅과 친환경 제품 공급으로 농심(農心) 잡기를 꾀하고 있다.
그는 “단순 제품 파는 데에 그쳐서는 안된다. 제대로 쓸 수 있도록 알리고,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실천해 애로사항과 불편함을 해소해 주어야 고객들이 비로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게 된다”고 전했다.
고객이 진정 아끼고 사랑하는 베타코리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강 대표.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정도경영으로 쑥쑥 성장해 가는 베타코리아 행보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