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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소 도축두수 14년만에 100만두 넘어설 듯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농경연, 올 한육우 사육두수 101만두로 정점 전망…한우공급 증가 기인
내년부터 감소해  ’17년 81만두 이하로…한우폐업 가속화 변수될 수도

 

소 도축두수가 14년 만에 100만두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14년 이후 한육우 사육두수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소 도축두수를 101만두로 전망했다.
소 도축두수가 100만두를 넘어선 것은 지난 1999년 109만4천925두 이후 처음이다. 이후 소도축두수는 2004년 57만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처럼 올해 소 도축두수가 100만두를 넘어서는 것은 한우 공급두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8월말 현재 소 도축두수는 69만1천519두로 전년 동기 60만6천189두에 비해 14%가 증가했다.
이중 한우는 61만9천342두로 전년 동기 대비 19%가 증가한 반면 육우는 육우송아지값 폭락 등의 영향으로 4만1천267두로 불과해 전년 동기 대비 24%가 줄어들었다.
올해 소 도축두수가 100만두를 넘어서지만 내년부터는 사육두수 감소로 인해 지속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은 사육두수가 270만두 내외로 줄어듦에 따라 도축두수는 90만∼92만두로 예상되며 2015년에는 83만∼85만두, 2016년에는 81만두∼83만두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17년에는 79만∼81만두로 2011년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한미FTA에 따라 한우와 한우송아지가 피해보전 및 폐업보상 대상으로 포함됨에 따라 한우를 포기하는 농가들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도축두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달 30일까지 한우농가들을 대상으로 폐업보상 신청을 받은 결과 10농가 중 1농가 꼴로 폐업신청을 했기 때문이다.
지자체별로 폐업보상신청을 받아본 결과 지난 9월말 현재 1만4천445농가가 폐업을 신청을 했으며 이들 농가에서 사육 중인 한우가 무려 23만7천689두에 이르고 있다.
이중 상당수는 기존 농가들에게 수용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으로 출하되는 물량도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임에 따라 소 도축두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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