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매일 3천명 이상 소비자 발길…‘한마당 축제’로
한우인들의 축제가 전국에서 모인 한우인들과 울산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전국한우협회(회장 이강우)가 주최하고 울산지회(지회장 김두경)가 주관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열 두번째 한우인의 날 행사 및 한우협회 창립 14주년 기념식이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시와 울주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성공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우 농자천하지대본’이란 주제로 전국에서 모인 7천여명의 한우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더 많은 울산시민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매일 3천명 이상의 소비자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더욱이 이번 행사를 통해 최악의 불황기를 겪고 있는 한우농가들은 단합된 모습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가자고 다짐했다.
한우협회 이강우 회장은 “한우산업이 지금처럼 어려워던 적도 없었다”라며 “앞으로 한우협회를 중심으로 단합해 건실한 한우산업으로 만들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또 한우인대회 개최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박맹우 울산시장과 신장렬 울주군수는 “전국 유일의 한우특구인 언양봉계불고기 특구가 있는 울산에서 한우인 대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다”라며 “울산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이준원 차관보는 “한우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들의 조속한 경영 안정을 위해 정부도 한우산업종합발전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며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이지로 정부와 한우협회, 한우농가들의 힘을 모아 역량을 집중해 난관을 헤쳐나가자”라고 말했다.
한편 창립기념식이 열린 9일에는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공헌한 김두경 울산지회장을 비롯해 권중팔 제천시지부장, 장상규 경주시지부장, 정홍대 평택시지부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어 우수지부 시상에는 강화군지부, 정선군지부, 증평군지부, 청양군지부, 익산시지부, 화순군지부, 성주군지부, 청송군지부, 밀양시지부, 울산남부지부, 제주서귀포지부가 수상했다.
또 우수회원에는 시흥시지부 박경호 회원, 강원도지회 김상민 사무국장, 단양군지부 허영옥 회원, 보령시지부 김일태 회원, 군산시지부 정윤섭 회원, 고흥군지부 김병휘 회원, 봉화군지부 강용섭 회원, 영덕군지부 이찬석 회원, 의령군지부 이찬석 회원, 울산북부지부 윤주보 회원, 제주시지부 홍사진 회원 등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