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공장 확보…장비 신속 공급
산지형 조사료 수확 가능한
궤도형 옥수수베일러 개발 계획도
한국 지형과 조사료 생산에 적합한 바퀴형 자주식베일러와, 베일성형과 랩핑 동시 작업으로 사일리지 품질을 높여주는 랩핑베일러를 생산 공급하고 있는 원축통상(대표 장무영)이 지난 24일 경남 사천시 축동면 사다리 1013-1번지에 새둥지를 틀었다.
이번에 준공한 공장은 연건평 3천960㎡(1천200평)에 조사료 장비 전문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장무영 대표는 “원축통상이 새로운 자체공장을 확보, 자주식옥수수 베일러, 랩핑베일러 조립라인을 구축함으로써 축산농가에 보다 신속하고 원활하게 조사료 장비를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특히 앞으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수출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 주목되는 것은 현재 개발 중인 궤도형옥수수베일러 라인 설치계획이다. 산지가 많은 국내여건에 적합한 기계를 개발 생산해 산지축산 조성에 적극 대응할 방안이라는 것이다.
또한 원축통상에서 개발 공급중인 ‘바퀴형 자주식’은 173마력의 피아트 터보 인터쿨러 엔진(이베코엔진)을 탑재해 트랙터 등 견인 장치 없이 베일성형을 할 수 있는 일체형으로 작업 폭 1.25m(2조) JH-2000, 작업 폭 2.28m(3조) JH-3000 모델이 있다.
자주식 수확기는 40km/h의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고 커브길 농로와 포장도로 진입시 뒷바퀴 조향으로 회전 반경이 좁아 현장 진입이 용이하다. 수확과 동시에 베일성형 1대로 트랙터 작업기 조사료 절단과 베일성형 2대 몫을 할 수 있다.
조사료 절단 하베스터는 독일 캠퍼사의 제품으로 어떠한 조사료도 수확이 가능하고 절단 수확 작업에서 금속에 혼입을 방지하기 위한 금속탐지기와 역회전 기능으로 기계보호와 작업시간 단축 픽업 작업이 가능하다. 특히 옥수수 사일리지에서는 낱알을 절단하고 파쇄 하여 섭취시 소화 흡수가 용이하여 조사료 영양가를 향상시킨다.
성형된 베일은 고밀도 압축 성형으로 850×1000㎜이다.
‘랩핑베일러’는 베일 성형 후 기계 내부에서 바로 랩핑작업을 할 수 있다. 베일성형과 랩핑을 한 번에 할 수 있어 1명이 한 대의 작업기로 조사료 수거 작업이 가능하다.
개발 중인 궤도형옥수수베일러는 산지에도 용이하도록 중심고를 낮추고 강력 엔진장착으로 옥수수 외 산지형 조사료 수확과 지반이 연약한 하천부지와 간척지에도 적합하도록 최대한 경량화한 장비도 개발할 예정이다.
장무영 대표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축산 조사료 생산 장비를 최대한 국산화하여, 한국 실정에 맞는 품질 좋은 장비를 생산하여 어려운 축산농가에 혜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