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조절 감축사업 효과 제고
수입육 증가 ‘결사항전’ 다짐
“양계산물의 수급조절을 담당할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
대한양계협회 이준동 회장은 종계감축 사업과 관련해 공급 과잉의 공급적인 해결을 위해 수급조절을 담당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준동 회장은 지난 8일 협회 회의실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와 같이 설명했다.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종계 감축사업이 확실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감축사업 이후의 수급조절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기관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 회장은 “종계 감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복 경기를 대비해 환우 계군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잘못하면 종계도태 사업이 물거품이 될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종계 감축사업이 다시 추진되는 일이 없도록 공급량의 조절은 앞으로 남은 과제”라고 말했다.
늦어지고 있는 2차 종계 감축사업과 관련해서는 유감의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은 “종계 감축사업을 급하게 추진하다보니 양계협회에서 담당할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태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육과 관련해서도 결사항전의 뜻을 밝혔다.
이 회장은 “올해도 닭고기 수입이 증가추세에 있는 만큼 이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며 “오는 17일 이마트 성수점 앞에서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산업의 발전을 위해 농가의 단합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각종 양계관련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내달 3일 경북 경주에서 양계협회 창립 50주년 기념 전국 양계인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최대한 많은 농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