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한우 밑소 고능력우 대량생산사업 추진협의회는 지난 5일 밀양시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한우농가의 안정적 축산기반 강화를 위한 고급육 생산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시 축산담당부서, 국립경상대학교 축산학과, 밀양축협, 한우협회, 인공수정사 등 축산 관계자들로 이루어진 한우밑소고능력우대량생산사업추진협의회는 축산분야 세계화·개방화에 대비하여 ‘밀양 으뜸 농업 육성’과 밀양의 대표 한우 브랜드인 ‘미량초우’의 고급화를 통한 브랜드 파워 향상을 위해 구성되었다.
한우 밑소 고능력우 대량생산사업 추진협의회는 지난 해 경상대학교 축산학과 공일근 교수팀의 기술지원 협조로 한우 수정란 이식사업을 2013년도 시책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업비 2억 5천만 원을 투입하여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현재, 한우 품질 향상을 위해 대다수 한우농가들은 거세, 생균제시용, 우량인공수정 등의 방법을 이용하고 있으나 고급육생산에는 한계를 가지고 있어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수정란 이식사업’ 시행은 밀양한우의 명성을 한 차원 높일 전망이다. 밀양시는 이러한 차별화 시책과 발 맞추어 축종별 축산농가들의 선호사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고 있다.
축사환경과 사육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축사시설현대화 사업 등 11개 사업에 32억 원, 사료절감과 도우미사업 등 축산경영안정 사업에 24억 원을 지원하는 한편, 축산자원을 활용한 순환농업육성과 가축분뇨처리시설 지원에 22억 원, 가축질병 사전방제로 청정 밀양축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방역사업에 23억 원, 안전한 축산물 공급과 식품 사고예방에 3억 6백만 원 등을 집행할 예정이다. 2013년 축산분야 총 사업비는 작년 대비 15%증가한 104억 원 정도로 밀양시는 앞으로 축산산업을 밀양농업의 중심산업으로 육성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