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인터뷰

“생산 분리된 식품안전 관리는 퇴보”

김 옥 경 대한수의사회 회장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사 식품분야 진출 확대
안전식탁 기여 역할 강화
처방제 정착 최우선 과제

 

김옥경 대한수의사회 회장은 늘 열정이 넘친다. 그리고 여전히 바쁘다. 기자간담회가 열린 지난달 30일도 그랬다. 하루종일 국회에 머물며 “식품안전은 생산부처에서 담당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설파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1년 5월 취임 이후 줄곧 수의사를 위해 내달려왔다. 취임 첫해 처방제 국회통과를 일궈냈고 수의직공무원 수의사수당 증액, 수의사회 당연가입 등을 성사시켰다.
지난해에도 많은 성과를 냈다. 처방제 정착기반을 조성하느라 애썼고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 예산확보 등 산업동물 진료 선진화에 힘썼다. 영리법인의 동물병원 개설 제한 등 수의사 권익 향상에 매진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올해 할 일이 더 많다고 했다. 그는 처방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김 회장은 “오는 8월 2일 처방제 시행을 앞두고 정부와 협력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럴려면 홍보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보고, 처방대상 품목이 확정되는 3월 초를 신호탄으로 해서 수의사, 농가, 소비자 등에게 처방제 도입 취지와 그 방향, 내용 등을 적극 알려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 “올해 안에 준공예정인 산업동물임상교육연수원이 수의과대학 학생들의 산업동물 진료 참여를 증대시키는 등 산업동물 진료 서비스를 크게 개선시켜줄 것”이라고 밝히고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수의사면허자 관리개선, 반려동물 문화 활성화, 영리법인 동물병원 개설제한, 수의전문의 제도 도입기반 마련 등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인수위 정부 조직개편과 관련, “생산단계부터 일관된 축산물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생산단계 안전업무를 담당해 온 농식품부에서 총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아울러 “지난 98년 7월 축산물 안전관리 업무가 농식품부로 이관된 후 축산물 안전관리 수준이 크게 나아졌다”고 치켜세우고, 생산을 제외한 채 축산물 안전관리를 운운하는 것은 오히려 퇴보라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식품분야 진출 확대 등을 통해 수의사들이 국민식탁 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터를 닦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