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가격하락, 사료 값 인상 등으로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청주축협에서 조합원들에게 무상사료를 지원, 주목받고 있다.
청주축협은 그동안 행사성, 선심성 사업을 과감히 배제하고 절감하여 교육지원 사업비 8억, 신용사업 수익금 2억원 합계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지난 28일부터 전이용 조합원 1천352명에게 무상사료를 사육 규모별로 차등을 두어 공급했다.
청주축협의 이번 무상 사료 지원은 2010년에 이어 3년간 연속되고 있다. 이는 축산농가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데 기여함으로써 양축농가에게 실익을 제공하는 협동조합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다.
유인종 조합장은 “조합 임직원들의 노력과 조합원들의 조합 전이용으로 조합 사업규모가 1조3천억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고 말하고 “조합이 그만큼 발전했으면 그 발전 이득을 조합원들에게 환원해야 된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다”며 3년 연속 사료 무상사료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청주축협은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축산경영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같은 노력이 계속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