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우 대표 “신뢰받는 상생조직 만들자” 당부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가 지난해 사업결과 최초의 흑자를 달성하면서 자립경영체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경제사업은 적자사업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킨데 이어 올해도 선제적·능동적 변화와 더불어 ‘힐링’을 통한 대통합 경영으로 꿈과 희망이 넘치는 초일류 판매농협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농협축산경제가 지난 9일 농협본관 중회의실에서 개최한 2013년 업무보고회에서 김태환 축산경제기획부장은 “사업구조개편 원년인 2012년 축산경제는 145억 원의 흑자를 달성하고 경제사업 활성화의 비전과 로드맵을 마련했다”며 “올해 뉴-스타트 2013 운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해 경영공동체, 판매공동체, 꿈의 공동체로 거듭나는 축산경제조직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농협축산경제는 올해 8대 핵심추진과제를 선정했다. 핵심과제는 자립경영체 연착륙 기반 공고화와 경제사업 활성화 합리적 조정 및 실행, 일선축협을 지역축산 구심체로 육성, 축산경제 통합전산시스템 구축, 전환기 농정활동 강화, 생활밀착형 나눔축산운동 확산, 축산발전기금 기반 튼실화, 마음관리로 전 직원 역량 결집 등이다.특히 농협축산경제는 올해 사업계획을 최초로 흑자목표로 수립했다. 지난해 사업계획 목표는 적자 128억 원이었다. 올해 흑자목표액은 11억 원이다.
또한 국내 제일의 축산종합식품업체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안심축산과 목우촌의 1조 그룹 조기달성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외부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사업 외연 확대 등 신성장 동력 발굴도 상시화시키기로 했다. 올해 투자 계획 액은 총 1천907억 원으로, 계란유통센터, 도축시설 확충, 판매시설 확충 등에 쓸 예정이다. 협동조합형 대형패커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시설에 단계적인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농협축산경제는 한편 마음관리(힐링)로 전 직원의 역량을 결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직원들의 자존감을 찾아주고, 적성과 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인사운용 시스템 보완을 통해 강한 직원을 만들어 경제사업 활성화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이날 남성우 대표는 각 부서와 계열사의 업무보고를 모두 받은 후 “지난해 모든 부서와 계열사가 전체적으로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신뢰와 화합, 소통을 통한 상생조직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남 대표는 “국민과 축산농가에게 신뢰받고, 부서간 직원간 조합간 화합하고 소통을 강화하면서 농민조합원과 일선축협, 농협축산경제는 물론 축산기관과 단체, 업계와도 상생하는 강한 협동조직을 만들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