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희진 친환경축산협회 신임 회장
“광의적 시각으로 개념을 재정립, 모든 축산인과 소통, 협력해가면서 친환경축산을 주도해 나갈 겁니다.”
지난 13일 친환경축산협회 제3대 수장으로 취임한 석희진 회장은 그동안 법령이나 정책에서 일부 사업화, 협의적이며 미시적인 개념으로만 접근해 온 친환경축산에 대한 일대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후방산업까지 친환경 개념 정립
전문위원 기능 확대…정책화 지원
지속가능한 축산 기반 조성 매진
“우리의 축산은 괄목할 성장을 구가해 왔지만 FMD와 AI를 계기로 국민의 시각이 극히 부정적으로 변했습니다. 이러한 시각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축산의 새로운 패러다임, 바로 친환경축산이 필요합니다.”
특히 사료, 동물약품, 첨가제 등 가축사육 이전단계부터 경관, 냄새, 분뇨, 수질 등 가축사육단계, 그리고 도축, 가공, 보관, 판매 등 가축사육 이후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친환경 개념을 접목시키는 ‘광의의 친환경축산’이 절실하다는 것.
석희진 회장은 이를위한 친환경축산협회의 역할론을 거듭 강조했다.
우선 전문가를 비롯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친환경축산의 개념 정립과 함께 장기적인 발전방안을 마련, 공감대를 형성한 후 대정부 건의 및 정책화를 추진하되 교육와 홍보로써 국민들에게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친환경축산협회에 설치돼 있는 연구위원회를 학계, 연구계, 업계, 현장전문가들로 확대 개편, 관련정책의 싱크탱크로 활용하겠다고.
“한꺼번에 많은 비용을 들이자는 게 아닙니다. 모든 축산 종사자들이 친환경 개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쉬운 것부터 하나하나 개선해 나가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그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실현을 위해 친환경축산에 관한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축산인들이 협회의 회원대상자인 만큼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