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강진=윤양한 기자]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소장 윤창호)는 육류 최대 성수기인 추석 명절을 맞아 축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도축장의 작업시간을 연장 운영하고 휴일에도 도축검사를 실시한다.
특히 이번 추석에는 세 차례의 강한 태풍으로 과일과 야채 값이 껑충 뛰어 한우고기 선물세트가 추석선물로 어느 해보다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급격히 증가되는 도축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도축검사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전남 도내 도축장의 지난 8월까지 하루평균 도축두수는 소 241두, 돼지 3,290두였으나 9월 들어 하루평균 도축두수는 소 415두, 돼지 3,438두로 소는 72%가 늘어났고 돼지는 5%가 늘어났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도축물량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도축검사 시작 시간은 새벽 5~6시로 앞당기고 당일 도축신청된 물량은 오후 늦게까지 모두 검사하고 있다. 또한 매주 토요일은 물론 연휴 첫날인 29일(토)에도 도축검사 공무원을 배치하여 안전한 축산물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도축검사 업무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윤창호 소장은 “도축장 연장운영 및 휴일 개장으로 도내 축산물이 원활하게 공급되어 소비촉진과 가격안정화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도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축산물은 전남 우수축산물의 신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축장에서 생체·해체검사 뿐만 아니라 유해잔류물질과 미생물검사 등 위생·안전을 위한 실험실 검사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