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당진군 가축분뇨지역단위통합센터가 준공식<사진>을 갖고 정식가동에 들어가 가축분뇨 자원화와 자연순환농업 확산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진군은 지난달 25일 당진군 송산면 가곡리 500번지에서 김낙성 국회의원, 이철환 당진군수, 차선수 당진축협장, 이경용 당진낙협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축산인 및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분뇨지역단위통합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가축분뇨지역단위통합센터는 지난 2005년 환경부와 농림부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로 선정되어 2007년 전국 최초로 설계 기술공모를 통해 최신공법인 BCB공법으로 시공됐다.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선진 가축분뇨처리장을 견학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협약을 체결한 후 공사에 들어갔다. 국비 136억원, 군비 59억원 등 총 195억원이 투입된 가축분뇨지역단위통합센터는 부지 12만㎡(3만6천300평)에 건축면적 3천714㎡(1천124평), 처리동 2천16㎡(610평)·관리동 565㎡(171평)·퇴비동 1천133㎡(343평)을 갖추고 일일 정화처리 95톤, 액비화 60톤, 퇴비화 15톤을 처리하는 능력을 갖췄다. 통합센터는 상황에 따라 방류처리나 액비처리를 선택해 맞춤형 액비나 퇴비를 생산·공급할 수 있다. 처리시설을 모두 지하화하고 전 공정을 밀폐 처리해 혐오시설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었다.
차선수 조합장은 “일일 150톤의 처리능력을 증설해 전국의 대표적인 축산분뇨처리시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통합센터는 당진축협과 양돈협회 당진군지부가 공동대표체제로 위탁, 경영하며 액비는 농가의 신청을 받아 무료로 살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