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시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성원해주신 3천200여 명 조합원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19일 고창부안축협 임시총회에서 선임된 류선영 신임 상임이사(사진)는 “27년 동안 협동조합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의 모든 구성원들과 인화단결을 이뤄 자립경영기반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류 상임이사는 특히 “조합원들의 의견을 준엄하게 받아들여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고창부안축협의 경영성과가 활짝 꽃 피울 수 있도록 해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인적 결합체인 협동조합에서 가장 중요한 화합을 이끌어 내고 80여명의 직원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내비췄다.
“조합원들이 축협을 믿고 모든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고창부안축협이 지향하는 사랑받고 존경받는 강한 조합을 만드는데 밀알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류 상임이사는 “축산컨설팅 사업을 비롯해 조합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경제사업 강화는 물론 다양한 사업도 발굴하고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류 상임이사는 이어 “탁월한 경영능력을 갖고 유관기관단체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놓은 김사중 조합장님을 보필해 고창부안축협이 최대의 성과를 이뤄 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류선영 상임이사는 53년생으로 72년 대동세무고교를 졸업하고 84년 고창축협에 입사하면서 협동조합과 인연을 맺었다. 93년 상무로 승진한 류 상임이사는 2005년 전주김제완주축협을 거쳐 책임자로 근무했으며 지난 6월30일 고창부안축협에서 정년퇴임했다. 모든 일에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있으며 공동체적인 사고가 몸에 밴 협동조합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족으로 강선자 여사와 2남2여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