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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생존권 사수 힘겨운 투쟁…농가들 격려 있었기에”

■뉴스 인물/ 16일간 ‘단식’ 투혼…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원유가 협상시 마다 매번 벌이는 단식투쟁은 협상 테이블에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전국의 낙농가들을 결집시키기 위해 낙농육우협회장으로써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이승호 회장은 “원유가 인상 논의를 시작하면서 주위에서 이 번 만큼은 굳이 힘든 단식 농성을 벌이지 말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며 “막상 원유가 협상을 시작한 이후 협상 진행이 지지부진해 단식농성을 통해 낙농가의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 같아 다시 한 번 단식을 해야 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협상에서 이 회장은 지난 2차례의 단식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한다.
이 회장은 “2004년과 2008년의 경우 함께 단식 투쟁을 함께 하는 협회 임원들이 곁에 있었기 때문에 그나만 힘이 덜 들었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이 회장 곁에 아무도 없어 견디기가 더욱 힘들었다”며 하루도 힘든 단식을 16일간 하면서 홀로 견뎌냈다.
이 회장은 또 협회장을 대신해 협상 테이블에 나선 협상단의 노고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협회를 믿고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준 낙농가들에 대해서도 감사와 함께 낙농산업을 굳건히 지켜나가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이번 원유가 협상과정에서 낙농가들은 강한 단결력으로 희망을 선택했으며 납유거부 과정에서 갈등의 불씨가 남아 있지만 갈등과 반목 대신 화합을 선택해야 할 때”라며 “매번 힘든 과정을 겪어야만 했던 원유가 인상의 종지부를 찍고 연동제 도입, 낙농산업의 가치 재조명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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