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투표로 4선 고지에 오른 전상두(54) 임실축협 조합장은 지난달 24일 제12대 조합장에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은 방역상황을 고려해 정기총회와 겸해 내부행사로 가졌다. “앞으로 우리 축산 여건은 긴 터널 속에서 끝이 보이지 않을 만큼 더욱 험난할 것으로 예견됩니다. 축산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해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한 사업 발굴과 축산 신기술 보급을 위한 교육 강화,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전 조합장은 “임실축협은 그동안 조합원의 헌신적 참여와 임직원들의 희생정신이 조화를 이루어 어려운 지역적 환경을 극복해왔다”며 “겸손과 열정을 다해 조합원의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임실축협은 2009년과 2010년 연속으로 설립 이래 유래없는 흑자결산으로 자립경영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조합장은 “조합원 환원사업 확대에 더욱 주력하고 특히 올해는 경제사업규모를 700억원까지 늘려 신용과 경제사업이 조화를 이루는 원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규사업으로 섬유질 사료공장을 신설하고 가축시장 현대화사업, 한우명품관 사업 등 심혈을 기울여온 사업들의 조기정상화로 안정적인 성장의 기틀을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