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몰 방지·악취차단 효과 고양시는 지난 15일 전국 최초로 2차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구제역 살처분 가축 매몰지에 비닐하우스를 설치<사진>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관내 매몰지 94곳 중 축사 내 위치한 8곳을 제외한 86개 매몰지에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관리한다. 매몰지 비닐하우스 설치에 대해 고양시는 빗물 유입을 봉쇄해 침출수 유출, 매몰지 함몰 및 유실을 방지할 수 있고, 시민들의 매몰지에 대한 혐오감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하우스 내부에 보온재를 이용, 고양시에서 배양한 활성미생물(EM)을 투입하면 살균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류조 관리가 용이하고 매몰지 함몰로 인한 복토가 필요 없어 예산절감 효과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야생조류와 짐승들의 접근차단도 가능하다. 고양시는 지난 1월부터 환경전문용역업체를 통해 저류조 및 배수로 설치, 비닐포장, 경고안내판을 설치하는 전체 매몰지에 기본 시설을 완료했으며, 1개월간 침출수 제거 및 악취발생을 방지토록해 환경부로부터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고양농업기술센터 배명수씨는 “매몰지의 철저한 관리는 침출수로 인한 오염방지는 물론 주민들이 겪게 될 악취로 인한 불편과 집단민원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