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는 이철우 함양군수, 서춘수 도의원, 노익한 함양축협장, 신철교 종축개량협회 영남지부장, 김병도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산경남지원장 및 각 시군 지부장 등이 참석해 한우산업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날 정호영 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소값 하락과 국회의원들과 정부 관계자들의 한·미 FTA로 인해 한우산업이 입는 피해는 미미할 것이라는 인식으로 인한 안일한 대처 등 여러 가지 상황이 한우산업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모인 지부장들은 사육기반 안정을 계획하고 추진된 ‘저능력 암소 자율도태 사업"과 관련해 전업농인 경우, 농가스스로가 알아서 도태사업을 잘하고 있으나 영세소농의 경우 사업에 대한 취지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을 유도하기 위해 분명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호영 지회장은 도태장려금지원과 관련, 별도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강력하게 정부에 요구할 것이라며 지부장들 또한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본 사업을 왜 해야 하는지, 하지 않으면 어떤 피해가 자신에게 돌아가는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각 지부장들은 축산물 전용 운반차량 지원과 관련해 내년도 경남도 예산 심의시에 꼭 반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하고 ‘한우산업정책설명회’는 내달 14일 진주에서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