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지육가격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 내년 1분기에는 구제역과 강추위로 부진했던 올해보다 오를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은 지난 25일 돼지관측을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농경연은 연말까지 지육가격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kg당 3천900∼4천100원(박피기준)에서 형성되고 내년 1분기에는 올해보다 2∼7%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와 함께 올여름 고온스트레스로 인해 분만율이 저하되면서 12월 중 사육마리수는 987만두로 9월보다 0.4%가 감소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2.9%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 3월에는 12월보다 0.5% 감소한 982만두로 예상했다. 사육두수는 소폭 감소하지만 출하마리수는 증가해 금년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 대비 4.7%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돼지고기 국제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수입량은 전년보다 7.8%가 감소하지만 국내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돼지고기 총 공급량은 2.6%가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돼지고기 소비량은 늘어날 전망이다. 농경연이 소비자의향조사를 벌인 결과 10월 돼지고기 소비의향은 9월보다 18.1%p 감소하지만 11월에는 10월보다 3%p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