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옥수수 투기세력이 크게 확대되고 있어 가격 폭등에 대한 우려가 높다는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오세익)은 지난 1일 국제곡물 관측을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관측센터는 9월 중 밀과 옥수수, 대두의 평균 가격은 톤당 259달러, 190달러, 390달러로 전월대비 각각 2.8%, 18%, 2.9%가 상승했는데 이는 국제 투기세력이 확대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더욱이 생산량은 감소하고 소비량은 증가해 밀과 옥수수의 기말 재고량은 전년 대비 9.3%, 2.5%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국제곡물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곡물 가공품의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지는 않았지만 국제 가격 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시차를 고려하며 향후 배합사료 가격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국제곡물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는 있지만 밀 투기세력이 다소 감소하고 대두 수급은 안정되고 있으며 국제 유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2008년도 수준의 가격 급등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