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지역의 농가들이 한때 살처분을 거부하면서 살처분이 지연되는 상황이 일어났다. 충청남도는 지난 6일 구제역이 2차발생한 목면 대평리 발생농가와 역학관계에 있는 장평면과 정산면 농가 20호를 대상으로 7일부터 살처분에 나섰으나 일부 농가가 살처분을 거부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해당농가들은 정부기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서 농가가 피해를 입고 있다며 구체적인 보상대책을 요구하고 나서 10일에야 살처분이 완료됐다. 충청남도는 농가의 반발로 살처분에 어려움을 겪은 2차 발생농가와 역학관계에 있는 농가 20호 552두의 살처분을 완료하고 통제초소를 늘려 구제역의 추가발생방지에 들어갔다. 충청남도와 방역당국은 청양군 목면 발생농가 및 500m 이내 10호 102두, 역학관련농가 20호 552두 등 654두의 살처분을 10일 완료했다. 청양군에 설치된 구제역 대책상황실에서는 방역에 자원봉사 인력을 투입한다는 계획아래 방역봉사요원을 모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