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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조합을 찾아서 / 상반기 종합업적평가 품목축협 전국 1위… 임실치즈조합

고품질 치즈 생산·유통체계 구축…지역발전 선도

[축산신문 ■임실=김춘우 기자]
 
- 치즈사업으로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임실치즈조합은 사회복지기금을 3년 동안 1억5천만원 지원키로 하는 등 다양한 사회환원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 임실노인복지센터에 일자리 창출사업 지원의 일환으로 5천만원을 전달한 장면.
‘한국치즈’의 원조로 인정받고 있는 임실치즈조합(조합장 엄재열)이 탄탄한 경영을 바탕으로 ‘협동’ 정신을 실천하면서 낙농가들의 소득안정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실치즈조합은 특히 지난 7월1일 농협중앙회 창립기념식 행사에서 2008년 총화상을 수상한데 이어 상반기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 결과 전국 품목축협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경제사업에 강한 협동조합의 진가를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체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이 자치단체의 지원과 지역주민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힘을 모아 가꾸어 나가고 있는 ‘치즈밸리’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조합원 중심운영과 경영참여 확대, 고품질 한국치즈 생산과 유통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임실치즈조합을 소개한다.

전년대비 경제사업 39.3%·판매사업 20.7% 성장
고객 친절서비스 높은 평가…올해 ‘총화상’ 수상
경종-축산 상생협약…기능성 쌀 피자도우 개발


지난 1967년 국내 최초의 치즈공장이 세워지면서부터 우리나라 치즈산업의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는 ‘임실치즈’는 250여명의 낙농가들로 구성된 임실치즈조합을 구심점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한국치즈’ 생산에 전념하면서 다양한 신제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사업 대상으로 임실군의 치즈밸리 조성사업이 선정되면서 임실치즈조합은 우리나라 소비자들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임실치즈’ 만들기에 조직역량을 모으고 있다.
 
- 40년 동안 한국치즈의 역사를 써온 임실치즈. ‘치즈밸리’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임실치즈조합은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면서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위 두번째 사진은 전속모델인 연예인 서경석씨의 임실치즈 홍보포스터. 마지막 사진은 임실치즈조합 가공공장 전경.
우리나라 협동조합에서 유일하게 치즈가공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임실치즈조합은 꾸준한 경제사업은 물론 신용사업과 공제사업 등 사업 전 부문의 활성화를 이뤄내면서 올 상반기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종합업적평가에서 품목축협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종합업적평가는 경제사업의 판매실적 성장률과 수탁판매 수수료율, 매출이익율, 사업활성화, 구매사업성장율, 계통사료이용, 출하선급금지원 등을 평가하고, 지도관리부문의 매출총이익, 출자금성장율, 자기자본성장율, 전환출자비율 등과 신용사업 및 공제사업 부문으로 나누어 실적을 분석하는 평가시스템으로 임실치즈조합은 사업 전 부문에서 고룬 성장세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임실치즈조합의 올해 상반기 사업실적을 살펴보면 경제사업은 97억2천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3% 성장했다. 구매사업은 13억9천500만원으로 전년 보다 15.5% 성장했으며, 가공사업은 81억5천100만원으로 42.5% 성장했다. 판매사업도 20.7%의 성장률을 보였다.
신용사업의 경우 예수금 평잔은 130억6천3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8.2%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상호금융대출금 평잔은 48억1천200만원으로 138.1% 성장했으며, 공제사업은 83.6% 성장했다.
임실치즈조합은 이런 실적과 함께 고객에 대한 친절서비스와 임직원 인화단결, 직원업무능력평가, 지역사회 공헌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농협중앙회로부터 2008년도 총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역별 조합원 전담책임제’를 조합원의 애로사항과 고충 해결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온 임실치즈조합은 조합원간 효율적인 연계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07년 전북 기업사랑 한마당 행사에서 전북도로부터 애향기업으로 선정된 임실치즈조합은 지난 5월에는 임실고등학교에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학교발전기금 1천200만원을 전달했으며, 지난 7월에는 지역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복지발전, 소외된 노인들을 위한 사회복지기금 1억5천만원을 3년간 지원하기로 임실노인복지센터와 협약을 맺고 1차년도 지원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임실치즈조합은 치즈사업 활성화와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의 공동발전을 위해 지난 2월에는 임실농업기술센터와 농업인 등으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고아미2호 벼 시험재배’을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벼 시험재배 협약은 기능성 쌀을 이용해 치즈피자 도우를 개발, 지역농가들의 소득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임실치즈조합은 ‘한국치즈의 원조’라는 브랜드 파워를 통해 ‘임실치즈’를 국내외에 홍보하면서 치즈가공 사업을 지역의 신활력사업으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는데 조직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임실치즈밸리사업’ 성공을 위해 임실고등학교의 치즈과학과 활성화를 지원하고 복지사업에도 적극 나서 임실지역 주민 모두로부터 신뢰받는 협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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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엄 재 열 조합장

“조합원 믿음에 부응…감동주는 조합 만들것”
‘임실치즈’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더 조합원은 물론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하는 조합, 감동을 줄 수 있는 협동조합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엄재열 임실치즈조합 조합장은 “임실지역 낙농가들이 초창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치즈산업의 중심에 우뚝서게 된 것은 구성원들의 믿음과 인내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종합업적평가 전국 1위와 총화상 수상의 영예는 당연히 조합원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은 임실치즈조합의 도약기입니다. 조합원와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젊음을 바치고 치즈라는 씨앗을 뿌린 지정환 신부님의 뜻을 살려 나가야 합니다. 아름다운 인류의 사랑으로 시작한 ‘임실치즈’가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엄 조합장은 “치즈의 맛과 질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제품과 요리개발로 소비 확대를 촉진해야 한다”며 “지역농가와 연계해 다양한 경제사업을 전개하면서 임실치즈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실치즈조합은 치즈밸리사업의 성공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또 조합원을 먼저 생각하고 실천하며 행동함으로써 지역산업을 견인하는 역할을 감당할 것입니다. 임실을 치즈산업의 1번지로, 성공신화를 쓸 수 있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수 있도록 임실군과 임실치즈관련 2차 산업, 3차 산업 등 모두가 힘을 합쳐서 다같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엄 조합장은 산양유 가공 사업과 함께 임실치즈체험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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