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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HPAI 42일간의 기록 그리고 남긴 과제 / <5> 남긴 과제는

차단방역 실패…산닭 유통 등 근본대책 마련시급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정확한 정보전달 채널 구축해야
인체감염 가능성 지속논란 전망


과거 발생됐던 2번의 HPAI와 달리 이번에 발생한 HPAI는 가장 짧은 기간 동안 가장 큰 피해를 입히면서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에도 역시 인체감염에 대한 우려가 가금류의 소비를 크게 위축시켰을 뿐만 아니라 각종 언론에서의 과잉 과장 보도로 인해 피해를 키웠다.

■ 방역체계
2008년 HPAI의 가장 큰 특징은 그 동안에 발생했던 HPAI와 달리 4월 중에 발생함에 따라 AI방역체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
방역당국은 이번 AI로 인해 그 동안 겨울철 특별방역기간을 운영하던 것을 상시방역체계로 전환시켰다.
또 이번에도 역시 최초 발생의 경우 철새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이후 발생된 사례의 경우 차단방역의 실패가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대도시 가금류 사육 현황, 재래시장 등은 방역 사각지대로 AI확산의 주범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대도시에 대한 AI방역 메뉴얼의 마련은 물론 산닭 유통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 언론 과잉과장 보도에 대한 대책 미흡
이번 AI로 인한 피해는 살처분 등 직접적인 피해도 사상 최대였지만 언론들의 과잉, 과장 보도로 인한 불필요한 불안심리가 높아져 소비를 위축시킨 것이 간접 피해 규모를 더욱 키웠다는 지적이다.
과거 2003년은 물론, 2006년 발생 당시와 이번 AI의 경우 발생시기와 발생동향이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근본적인 AI에 대한 문제점은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AI가 언론에 자주 비춰진 것은 대도시에서의 발생, 불확실한 인체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
특히 이러한 언론들의 보도행태로 인해 가금 산업 자체가 위협적인 요소로 비춰졌으며 이로 인해 가금관련 산업 종사자들은 죄인 아닌 죄인 취급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언론들이 자극적인 보도를 자제할 수 있도록 AI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과학적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채널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인체감염에 대한 우려
AI의 인체감염에 대한 우려는 이번 뿐만 아니라 AI가 발생할 때마다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그 때마다 가금업계는 물론 의료계도 나서 인체감염 가능성은 일반 소비자들이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며 일상생활에 있어서 무시할 정도라고 강조해왔다.
이번 AI발생당시 역시 의료업계에서는 AI바이러스의 경우 조류에서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이지만 인체에 있어서 만큼은 실패한 바이러스라고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인체감염 가능성은 앞으로 AI가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논란이 될 전망이다.
때문에 AI의 인체감염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하루속히 마련해 소비자들에게 AI에 대한 인식을 불식시키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남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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