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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HPAI 42일간의 기록 그리고 남긴 과제 / <4> 방역당국 및 관련업계의 대처

방역당국·유관기관 긴밀한 협조…대책 수시 논의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협회·농·축협 조기종식 활동 벌여


이번 AI로 인해 가장 큰 곤혹을 치룬 것은 방역당국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년의 경우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됐던 HPAI가 이번에는 특별방역대책기간을 벗어난 4월에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방역당국은 향후 AI방역의 경우 상시방역체계를 구축키로 하는 등 AI차단방역체계를 개선하는 대책 안을 마련했다.
방역당국은 AI 발생 직후 AI긴급대응체계를 운영하며 방역조치를 수행하고 유관기관, 관련단체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매일 일일대책회의를 통해 발생동향과 대책 등을 수시로 논의했다.
발생기간 동안 방역당국 846만수의 닭과 오리를 살처분 조치를 취하는 한편 399개소의 통제초소를 운영했다. 또 대도시 발생의 원인으로 밝혀진 재래시장 및 상설시장에서의 가금류 거래를 중단시켰다. 이와 함께 전국 종오리농장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2차로 1천829개 오리농장에 대한 AI 검사도 실시했다.
방역당국은 물론 관련단체들도 AI조기종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양계협회, 오리협회, 계육협회, 토종닭협회 등 생산자단체들은 AI 조기종식과 침체된 가금류 소비촉진을 위해 시식행사는 물론 세미나 등을 개최했다.
특히 가금류 소비를 크게 위축시키는 계기가 됐던 질병관리본부의 인체감염 발표에 대해서는 전국에서 모인 1천여명이 항의집회를 개최했으며 이 과정에서 한 양계농가가 음독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농협 등 협동조합들도 AI로 위축된 소비를 되살리기 위해 적극 나서기도 했다.
농협은 중앙회를 비롯해 지역본부, 지역축협 등을 통해 생석회 614톤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8천617명의 인력을 방역활동에 지원했다. 또 정부의 위탁을 받아 경계지역 및 일반지역에 수매를 실시했다. 이 밖에도 가금산물의 안전성을 알리기 위한 TVPPL 방영, 일간지 등에 광고를 실시하고 라디오를 통한 캠페인도 함께 벌였다.
지역축협들 역시 가금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무료시식회를 수시로 개최했다.
이처럼 방역당국은 물론 가금관련단체들의 조기종식을 위한 노력 끝에 가장 짧은 기간인 42일 만에 AI를 종식시키는 성과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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