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강원도지회(지회장 김명재)는 지난 7일 홍천농업기술센터에서 시군지부장 회의<사진>를 열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남호경 한우협회장이 참석해 최근 업계 현안에 대해 심도깊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원지역 시군지부장들은 무엇보다 사료가격 상승으로 인한 경영압박이 심각한 가운데 특별지원 된 1조5천억의 사료자금은 실효성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직접적인 농가지원보다 사료 농가공급 가격을 단 1원이라도 낮출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별 사료구매자금의 경우 대다수의 농가가 담보가 부족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가 수차례 지적돼 왔다. 또한, 산지가격 하락에 따른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비육우 출하가격 보장이나 긴급 수매를 통해 농가 안정을 도모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남호경 한우협회장은 “지금 상황에서 나 혼자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며 “한우업계 모두가 어깨를 걸고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의지가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9월 홍천에서 열리는 한우인의 날 행사 준비를 위해 강원지역의 한우협회 전 지부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