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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없는 기자재업계 “팔수록 적자만”

고원자재값·고환율 직격탄에 공급가 마지노선도 붕괴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달러 강세 이어 유로화는 1600원대로 ‘껑충’
원자재난에 자금결재도 꽁꽁 막혀 ‘돈맥경화’

고환율, 고곡가, 고유가의 여파가 축산자재산업계에도 엄습하고 있다. 특히 원자재 또는 완제품을 수입하는 업체가 고환율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환율은 달러화의 경우 1,060원대로 상승하고, 유로화의 경우 1,300원대에서 1,600원대로 20% 가까이 고공 상승하면서 수입보다 수출이 많은 업체에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다.
기자재업체 중에서도 조사료 장비를 수입하는 업체의 경우 달러화 상승보다 유로화 상승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는데, 이들 조사료 장비 수입업체는 유로화 환율을 1천350원대를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유통마진 15%선에서 공급하고 있던 상황이어서 유로화 환율이 그 이상으로 상승한 현재로선 장비를 판매할 수록 적자를 피할 수 없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양돈 및 양계 자재 공급업체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철근의 경우 지난해 톤당 60만원하던 것이 최근 110만원대로 올랐고, 앞으로도 150만원대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축분용 탱크와 축사의 신축시 이를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축사시공 및 건축을 하고 있는 한 업체는 최근 자재 견적을 받아보면 가격이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 견적서의 유효기간이 1개월에서 7일로 단축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견적서 작성마저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휀을 공급하는 업체의 경우는 구리와 특수철강의 인상폭이 커 어려움을 겪던중 적자를 피하기 위해 제품 가격을 올렸다가 고객으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고 공급가격을 원위치를 되돌리는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원자재가격 상승은 자금 결재에도 영향을 미쳐, 업체가 현금으로 자재를 구입하여 제품을 만들어 팔 때는 외상으로 팔아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한편 이 같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품귀 현상은 중국과 인도의 산업화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어 앞으로 원자재난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어서 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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