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축협은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전기안전 전문업체인 에이스시스템의 안전요원들을 조합원 농장에 투입해 전기시설 점검을 실시했다. 조합원 농장에서 만난 에이스시스템 박명호 대표는 “축사의 전기안전을 점검하면서 느낀 점은 대부분의 농가들이 전기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고 위험에 매우 노출돼 있었다”며 “양돈장의 경우 보은등 때문에 전력이 매우 많이 사용되고 있어 위험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또 “차단기만 달면 위험으로부터 보호되는 줄 알고 있는 등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부분의 농장들이 차단기 용량이 큰 것만 달아놓은 사례가 많았고 한번 시설을 설치하면 영구적인 줄 알고 있어 합선될 위험에 매우 많이 노출됐다”고 말했다. 김윤영 조합장은 “전반적인 위험요소를 찾아내고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 축사시설 전기점검을 실시하게 됐다”며 “전기시설 보수를 원하는 조합원에게는 보수완료 후 비용의 50%, 최대 5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