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관리 안전성 강화 위해 행정일원화 시급 “생각의 범위를 바꿔라” 이는 최대휴 농림수산식품부 축산물위생팀장이 강조한 일성이다. “생산자라고 해서 생산만 하면 끝이다”라는 인식을 버려야 함을 강조하는 최 팀장은 식품에 관한 한 전문가보다 더 전문가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대 소비처인 외식경영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생산자가 만들어야 비로소 경쟁력을 갖게 되는 것이라며 경쟁력이 별다른데 있는 게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만들어 내면 되는 것임을 역설하는 최 팀장. 그는 얼마전 생쥐새우깡이라든가 이태리산 모짜렐라 치즈건을 보면 얼마나 사전 예방이 중요한가를 알 수 있게 된다면서 사전예방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식품 관리의 일원화라는 것이다. 생산을 담당하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안전업무까지 담당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며 이미 선진국에서는 생산부터 식탁까지(Farm to Table) 생산부서에서 맡고 있음을 강조한다. “식품위생도 3권 분립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옛날 얘기”라는 그는 모든 게 열려있고 정보화된 사회에서 생산따로 안전따로 ‘따로따로’ 업무를 관장하는 것은 불합리할 뿐만 아니라 업무의 효율성도 떨어질 수 있음을 지적한다. 우리도 성숙하게 나아가야 한다며 식품재화의 흐름을 따라서 잘 관리해 줘야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 아니냐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식품관리 행정의 일원화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최 팀장은 “앞으로 더욱 더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도록 축산물위생안전종합대책을 다시 보완하겠다”며 특히 위생사고 발생시 긴급조치를 내릴 수 있도록 표준화된 매뉴얼을 만들 것임도 밝힌다. 그는 정책을 시스템화하여 자동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표준화 정책이 중요함을 거듭 강조한다. 특히 잔류물질, 항생제, 축산환경의 중요성 등에 대한 생산자 교육을 더욱 더 강화하여 사전예방의 중요성을 각인시킨다는 계획도 밝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