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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도전…오리산업 대표기업 ‘약진’

■오리산업을 이끄는 사람들 (3) / 주원산오리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충북 진천에 위치한 주원산오리(대표 이우진·사진)는 닭고기 대표기업 하림에서 인수되면서 생산, 종오리, 도압, 가공,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오리전문계열업체로서 대한민국 오리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주원산오리는 ‘TOP 1&1’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오리고기 시장점유율 1위, 수익률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기능성 물질인 아스타잔틴(Astaxanthin)을 이용해 특허까지 획득한 ‘아스타오리’를 개발,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릿대’와 ‘주원산오리 오리전문점’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오리고기 소비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양계 계열화 노하우 오리에 접목
‘아스타오리’ 개발로 차별화 전략

◇오리 산업을 이끄는 대표기업으로 탈바꿈
(주)주원산오리는 지난 2002년 하림이 88년 부도이후 법정관리에 있었던 주원농산을 인수하면서 재 설립된 오리전문계열화업체로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의 21만7천㎡(약 6만6천평)의 부지위에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닭고기 대표기업인 하림이 오리계열화사업에 본격 진출하면서 닭고기사업에 얻은 노하우를 오리업계에 접목시키면서 오리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역할을 주도해 왔다.
주원산오리는 2006년 현재 일일 2만5천수의 오리를 도압해 오리시장 점유율 18%를 달성했다.
하림에 인수될 당시만 해도 10% 미만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우진 대표는 “처음 오리 사업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오리 산업은 양계에 비해 많이 뒤쳐져 있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림의 노하우를 오리 사업에도 적용해 중량별 판매가격 차별화, 오리고기 시장 개발, 요리개발 등을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전문계열업체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기능성 오리고기 ‘아스타오리’로 차별화
주원산오리는 대표브랜드는 ‘아스타오리‘로 기능성 물질인 ‘아스타잔틴’을 사료에 첨가해 생산되며 오리고기의 신선도 유지가 매우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기의 색도를 개선하고 오리고기의 최고 장점인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고기의 풍미를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주원의 설명이다.
이우진 대표는 “그 동안 오리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사육성적이 저조해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다”며 ‘아스타오리’의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아스타오리’를 개발한 이우진 대표는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신선육을 비롯해 훈제, 와인숙성, 오리만두 등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제품군을 생산하는 것도 주원산오리의 강점 중에 하나다.
이와 함께 HACCP 인증을 획득한 도압장을 비롯해 포장 및 가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4℃ 냉장유통을 통해 극신선 제품으로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한 양적인 성장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성장 전략으로 하림 계열사 중에서도 수익성이 가장 높은 곳 중의 하나라는 것이 주원의 설명이다.
 
◇프랜차이즈 역량 강화로 안정적인 판로확보
주원산오리는 대형매장인 고급 코스요리 전문점인 ‘오릿대’와 단품메뉴의 ‘주원산오리 오리전문점’ 등 2개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70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300개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주원산오리는 생산량의 40%를 프랜차이즈 물량으로 이용하고 30%는 단체급식 및 대형유통으로 나머지 30%는 일반유통으로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지금도 주원산오리는 프랜차이즈 및 단체급식, 대형유통과 일반 시중 유통 비율을 5:5를 유지하고 있다.
이우진 대표는 “최근 몇 년 사이에 고성장을 해온 오리고기 시장은 조만간 생산량 증가와 미산 쇠고기의 수입재개 등의 영향을 받아 조정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프랜차이즈 사업은 이러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강화해야 할 중요한 사업으로 젊은 층을 겨냥한 소포장, 테이크아웃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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