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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배우는 농가만이 ‘돈 버는 축산’ 가능”

한국종축개량협회-축산신문 공동기획 대한민국 개량 연대기
전북특별자치도 이 희 선 축산과장

 

-지원 기다리지 말고 ‘자생’ 노력
-개량·학습 없는 축산, 미래 없어
-전북축산 자부심 만큼 변화 필요

 

34년 동안 축산 행정 한길을 걸어온 전북특별자치도 이희선 축산과장은 인터뷰 내내 “돈 버는 축산”의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단순히 사업을 집행하는 공무원으로서가 아니라, 현장을 오래 지켜본 사람으로서 남기는 진심 어린 조언이다.

그는 “90년대 초에는 정말 지원사업이 많았다. 보조도 많았고. 지금은 지원 방식이 많이 달라졌다.
변화한 건 지원 방식 뿐만이 아니다. 한국인의 식습관 자체가 달라졌다. 지금은 국민 먹거리에서 쌀보
다 고기 소비가 더 많다”고 말했다. 그만큼 자부심도 크다고 덧붙였다.
전북 축산에 대한 애착도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전북은 소·돼지·가금 거의 모든 축종에서 전국 3위 안에 든다. 전국에서 축산 비중이 가장 큰 지역이 라고 봐도 된다. 지금의 전북 축산이 있기까지 함께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이 과장은 말했다.
그는 초기엔 큰 틀을 못 봤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방역, 연구기관, 행정 실무를 모두 거치며 시야가 넓어졌고, 농가 경영까지 함께 고민하는 축산 전문행정가가 됐다. 그 과정에서 확실히 깨달은 것이 하나 있다.
“돈을 못 버는 축산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예를 들자면 같이 가축을 키워도 개량을 꾸준히 한 사람들은 수익이 확실하다. 그런데 그걸 하려면 배우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걸 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리 애를 써도 돈은 벌지 못한다. 축산 행정가로서 꼭 말해 두고 싶은 것은 바로 이거다. 돈 버는 축산을 하라는 것”이라고 수 차례 강조했다.
“상위 농가는 우리가 굳이 뭘 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한다. 문제는 중·하위 농가다. 변화에 대한 두려움, 아집을 깨는 게 제일 어렵다. 지원사업 한 두 번으로는 변화를 가져올 수 없다. 결국 농가가 스스로 느끼고 달라지려 해야 한다”며 농가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민감한 현장 업무를 떠올리며 “정말 치열한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익산시 왕궁 축산단지의 이전과 관련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지역 갈등과 부처 간 해석 차이 속에서 정말 동료들과 밤낮없이 치열하게 일했던 기억은 결과를 떠나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34년을 축산 행정에 바친 공무원의 말은 겸손했지만 단호했다.
“한 축종을 꾸준히 보고, 잘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유가 있다. 배우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축산으로 시작해 축산으로 퇴직하는 사람으로서 그는 다시 한 번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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