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국내 최초로 ‘저탄소 및 지속가능 양봉산업’의 후계 양성을 위한 특성화대학원 ‘저탄소양봉학과’ 석·박사 과정이 신설된다. 국립경국대학교(총장 정태주)는 지난 10월 29일 간담회<사진>를 개최하고, 신설 대학원 저탄소양봉학과의 발전 방향과 향후 산·학·관 협력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정태주 총장을 비롯해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정철의 저탄소양봉학과장, 길의준 전략평가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정태주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봉산업 분야는 우리 대학이 이미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저탄소·친환경 특성화 학문분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경북도와 안동시 등과 협력해 실험·실습 부지를 확보한다면 실질적 교육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근호 회장은 “우리 양봉산업 후계 인력 양성이야말로 양봉산업의 발전과 선진화의 디딤돌”이라며 “학연산 협동과정으로 개설된 경국대학교 저탄소양봉학과가 국가와 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철의 학과장은 “저탄소양봉학과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차세대 양봉전문 인력 양성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교육과 산업 연계를 통해 지역과 국가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본 학과는 양봉산업의 과학화, 탄소 저감 기술 개발, 스마트양봉 시스템 구축, 꿀벌·식물·환경의 통합적 관리 등을 교육·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8명의 전임교수와 산업체 겸임교수로 구성된 교수진이 꿀벌생물학, 병해충관리, 밀원식물, 양봉산물학 및 가공, 스마트양봉 기술, 물질 분석 등을 지도하고 입학생은 졸업 논문을 작성하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4일까지이며, 내년 1월에 추가 모집도 계획하고 있다. 석사학위 과정은 국내외 대학의 학사학위 취득(예정)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인정된 자, 박사학위 과정은 석사학위를 취득(예정)자가, 한국양봉협회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직장인 학생의 학습 편의를 위해 일부 원격수업 및 주말, 야간강좌도 개설될 예정이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국립경국대학교는 양봉산업의 학문적·산업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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