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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꿀벌 질병 잡는 복합소독기 등장…양봉 농가에 새 희망

㈜비클린 출시…소비·기구 소독, 화분 건조 등 한 번에
세균·바이러스 증식 효과적 차단…양봉방역 새 대안 기대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꿀벌 질병과 화분 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양봉 농가에 새로운 해결책이 제시됐다. 양봉 전용 복합소독기가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어, 꿀벌 건강을 지키기 위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위생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비클린(대표 하성섭)은 최근 소비 소독, 기구 소독, 화분 건조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양봉 전용 복합소독기'<사진>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플라즈마(plasma), 열풍, 자외선(UV-C) 기술을 적용해 꿀벌에 치명적인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특히 석고병, 꿀벌응애 등 양봉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질병 예방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양봉 현장에서의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한 번의 작동으로 최대 100매(5단 기준)의 소비를 소독할 수 있으며, 화분은 40℃에서 8시간 동안 건조, 기구는 65℃에서 1시간 만에 질병 관리 및 소비 소독이 가능하다.
㈜비클린 관계자는 “기존에는 소비와 기구, 화분을 각각 따로 관리해야 했지만, 이번 복합소독기를 통해 모든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가령 소비 소독 시 50℃에서 1시간만 가동하면 곰팡이, 묵은 꿀, 각종 병원균까지 제거할 수 있어 농가의 노동 부담에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독 트레이는 스테인리스 재질로 제작돼 내구성을 한층 높였으며, 장기간 사용에도 부식될 우려가 적다. 제품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250만원이며, 전량 국내에서 생산돼 사후관리와 A/S 대응도 용이하다.
특히 이번 제품은 고령화된 양봉 농가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간단한 조작법을 적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복합소독기 효능은 농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실증 테스트를 모두 마쳤으며, 현장 적용성도 함께 확인했다.
하성섭 비클린 대표는 “양봉 전용 복합소독기는 세계 최초로 기획된 제품”이라며 “9~10월 전국적으로 시범 설치를 마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제품이 국내 양봉 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품에 대한 문의는 이메일(beeclean1000@naver.com)로 가능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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