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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인터뷰>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강래수 신임 회장

“낙농조합원 실익증진 초점…조합장들 지혜를 하나로”

관세 제로 시대 대비해 국내산 우유 수출길 확보해야
일관된 정책 추진…자국 산업 보호하는 정부역할 중요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우리나라 낙농 환경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회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낙농가 조합원들의 실익 증진에 초점을 맞춰 협의회를 중심으로 낙농 관련 조합장들의 지혜를 모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3월 8일, 제3회 전국조합장동시선거에서 무투표로 재선 고지에 오른 부산우유 강래수 조합장은 지난 3월 30일 대전에서 열린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강래수 신임 회장은 지난해 유대 인상에도 불구하고 치솟아 버린 사료 가격과 무허가 적법화 과정에서 생긴 부채와 고금리 기조에 이중삼중의 고통의 받고 있는 낙농가들의 삶의 터전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환율이 안정되면 사료 가격 인하부터 해야 한다. 추가적인 유대 인상이 필요하지만 소비 상황도 만만치 않아 걱정이다. 국내산 우유 자급률 하락의 근본적인 문제는 출산율 저하일 것이다. 학생이 줄어 학교 급식률도 하락 추세이다. 군납도 50% 정도 줄었다. 결국 소비층이 있어야 우유를 팔 수 있다.”
강래수 회장은 수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2026년부터는 수입 유제품이 무관세로 들어오니 준비를 해야 한다. 수입문이 활짝 열리고 국내산까지 감안하면 유제품 시장이 포화상태가 된다. 농협중앙회, 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 등에서 행정적 뒷받침으로 수출 장려금이라든지 운송비 등을 지원해 수출 길도 크게 열어야 한다.”
강래수 회장은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우리 유제품은 결국 품질로 승부를 봐야 한다고 했다. “우유 가정배달도 과거 수요층이 두터웠지만 소비패턴이 완전히 바뀌었다. 트렌드에 맞게 판매 다각화를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강래수 회장은 낙농 후계농 육성과 함께 유업계와 낙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절실하다고 했다. “독일의 경우 농업 정책의 경우 정권이 바뀌어도 지속된다. 우리는 정권에 따라 정책이 하루아침에 바뀐다. 지속 가능한 산업을 위해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이 중요하다. 정부가 자국의 농업, 낙농산업을 보호하고 생산비 폭등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수 있어야 한다.”
강래수 회장은 전체 낙농가가 함께 안정적으로 목장을 경영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낙농 관련 조합장들과 조합원, 그리고 유관기관과 단체가 낙농산업의 생존이라는 공통과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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