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맑음동두천 11.3℃
  • 맑음강릉 11.9℃
  • 맑음서울 14.4℃
  • 맑음대전 14.4℃
  • 맑음대구 16.3℃
  • 맑음울산 12.4℃
  • 맑음광주 15.2℃
  • 맑음부산 18.6℃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9.3℃
  • 맑음강화 12.7℃
  • 맑음보은 12.5℃
  • 맑음금산 13.4℃
  • 맑음강진군 15.5℃
  • 맑음경주시 11.8℃
  • 맑음거제 1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낙농

<목장 탐방>스마트팜 롤 모델로 정평…경기 안성 ‘승연목장’

미래 위한 가치 창출…‘삶의 질 개선’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7년 전 로봇착유기 도입…노동집약적 낙농 탈피

사양에서 환경까지 ICT 기틀 마련…생산성 극대


최근 축산농가에는 스마트한 세상에 첨단 축산인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 ICT로 가축 복지를 제공하면서 생산성을 높이고 축산농가는 수익과 노동 투하시간을 절감하여 더욱 생산성을 높이거나 여유로운 일상을 찾기 위해 전환하고 있다. 승연목장도 스마트팜으로의 전환을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승연목장(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시미실길 70-60)은 최승수(62) 대표와 홍연희(62) 여사가 한우 57두, 젖소 138두를 사육하고 있다. 

2세로 상욱(35)씨와 상환(33)씨가 학업을 마치고 목장으로 돌아왔다. 상욱 씨는 더욱 전문적인 일을 찾아 목장 후계자를 동생 상환 씨에게 부탁하고 축산 전문업체에서 일하면서 목장의 쇄신을 찾아 한국 목장에 이바지하고 있다.


선진목장 견학 방문객 발길

승연목장이 ICT 기반을 둔 첨단화로 전환하는 것은 상욱 씨의 첫 직장인 로봇 착유기 한국 공급업체 D물산에서 ‘해외의 목장은 왜 자동화를 꾀하는지’를 간파하고 7년 전 승연목장에도 로봇 착유기를 설치하여 착유우 55두를 로봇착유기로 착유하면서 부터다.  

로봇착유기 선진견학목장으로 방문객이 많은 것은 생산성이 높고 착유에 대한 반복적인 노동력 절감을 통한 목장 일에서 여유로움을 찾는데 본보기가 되기 때문이다.

최승수 대표는 “목장마다 약간씩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이를 간파하여 내 목장에 맞는 시스템구상이 우선시 돼야 한다. 예를 들어 집마다 착유기 압력과 맥동기의 속도가 다르듯 내 목장에 맞는 미묘한 차이점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경영의 노하우”라고 말한다. 

상욱 씨는 D물산을 퇴사하고 안성에서 상욱축산을 개업한 후 현재 K시스템의 대리점 및 축산 자재를 취급하면서, ICT 기반으로 한 스마트팜에 대한 장점을 승연목장에 접목하여 첨단 축산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향후 후계자로 목장을 이끌어 갈 상환 씨는 지난해 창업농 후계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전에는 부부가 하루종일 목장 일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지만, 로봇 착유기 설치 후 정밀 개체 관리로 한 마리당 하루 평균 착유량 증가, 평균 도태율과 평균 공태일 감소했으며, 1일 2톤 상회하게 납유하고 있다.

조사료 생산도 4만9천500㎡(1만5천 평)에서 2모작 동계와 하계 조사료를 생산 자급하고 있다.

사료는 수직형 배합기로 자가 배합하여 급이하고 있으며 환기는 대형휀에서 실링휀을 설치하여 사용했으나 ICT 목장을 위한 개량한 전용 휀으로 대체 계획에 있어 착유부터 목장 환경까지 첨단인 스마트팜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양관리 수월해져 여가 증진

상욱 씨는 자신의 목장이기도 한 승연목장의 첨단화를 통해 노동집약적 낙농에서 성력화하면서 즐기는 낙농을 먼저 실천하고 주위에 권할 계획이다.

홍연희 여사는 과거에는 밥 먹는 시간 제외하고 목장에 얽매였는데 이제는 로봇 착유기와 실링휀 환기로 조금씩 여유가 생겼으며, 최근에는 ㈜이레농업회사법인에서 개발 공급하고 있는 냉·온 한라산워터컵을 1개월 전에 설치하면서 사양관리가 더 수월해졌다고 한다. 

늘 부부가 성실한 노력으로 내일을 그리는 승연목장은 많은 목장의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