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5개 분과위 위원장 선출도
한국양봉협회(회장 윤화현)는 지난 11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2021년 제2차 이사회<사진>를 열고, 협회 내부 현안과 양봉산업을 둘러싼 현안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윤화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날의 잘못은 다 접어두고 백지에 새로운 그림을 그린다는 마음으로 양봉농가의 권익 보호와 산업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힌 후 “많이 부족하지만 여기에 계신 이사님과 지부장님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면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5개분과 위원장과 위원 선정, 공석으로 있는 전무 채용 일정, 회원자격 상실 건, 지부장 및 대의원 인준 등 부의 안건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의결했다.
이어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양봉농가 등록기준 완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벌였다.
참석자들은 양봉농가 등록 시한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현시점에서 등록이 매우 저조한 이유는 그린벨트, 산림법, 농지법 등 타법에 저촉되어 등록할 수 없는 농가가 많기 때문이라며, 양봉업의 특수성을 고려해 임야나 그린벨트 지역에서도 농가 등록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조항과 조례를 신설해 줄 것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또한 사양 벌꿀 및 사양 벌꿀집 표기 기준과 관련한 토론도 이어졌다. 한 참석자는 “지난 이사회를 통해 ‘사양 벌꿀’ 표기를 ‘설탕 벌꿀’ 표기로 바꾸자고 의결했는데도, 이전대로 시행한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식약처를 방문하여 관철될 수 있도록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제20대 이사회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분과위원회를 새롭게 재정비하고, 5개 분과위원장과 위원을 선출했다. 5개 분과위원회는 ▲자조금교육위원회(위원장 윤화현·회장) ▲인사위원회(위원장 박순배·경북 이사) ▲정관개정위원회(위원장 김동수·부회장) ▲밀원종봉분과위원회(위원장 이영우·부회장)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김선희·경기 이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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