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전국 치킨 가맹점이 낮은 수익을 기록하며 외식 업종 중 가장 많이 폐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말 기준 가맹산업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 치킨 가맹점은 2만5천여개로 외식업종 가맹점 수(12만2천574개) 중에 가장 많았지만 21.3%가 연 매출 1억원 미만의 소득을 올리고 있었다. 이는 연 매출이 4억원 이상인 패스트푸드·제과제빵 업종보다 적은 것.
때문에 전체 치킨 업종의 폐점률이 10.6%로 가장 높았다. 치킨 가맹점의 수는 많은 반면, 매출이 상대적으로 적고 폐업을 하는 비율도 그만큼 높은 것이다.
한 육계계열업체 관계자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장은 배달업 경쟁심화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하락, 감소하고 있다”라며 “최근 HMR(가정간편식) 시장 확대 등의 원인으로 시장이 이동하고 있는 추세도 이같은 현상의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