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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판매업 HACCP 인증 확대돼야

수만개 업소 중 인증 990개소 불과…사각지대 우려
소비자 접점…FTA시대 국내산 경쟁력 높일 대안
비용부담 관건…정책 지원·소비자 인식 개선 필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판매업도 HACCP 인증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축산물 판매업은 소비자 접점일 뿐 아니라 축산물 위생·안전과 직결되고 있어서다.
게다가 종종 축산물 위생·안전 사고가 터지고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체계적으로 축산물 위생·안전을 관리하려면 축산물 판매업에서의 HACCP 인증 확대가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축산업 관계자는 “국내산 축산물 경쟁력은 결국 위생·안전이 될 수 밖에 없다. 수입육이 밀고 들어오는 이 때 더욱 위생·안전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그 수단으로는 HACCP 인증이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축산물 판매업에서 HACCP 인증은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축산물 판매업은 도축·집유·식용란선별포장·유가공·알가공과 달리 HACCP 의무적용 대상이 아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따르면 축산물 유통분야에서 HACCP 인증 업소 수는 8월 말 기준으로 식육즉석판매가공업 63개, 식육판매업 693개, 식용란수집판매업 146개, 식육부산물전문판매업 9개, 축산물유통전문판매업 27개, 축산물보관업 8개, 축산물운반업 44개 등 990개소에 불과하다.
식육즉석판매가공업체 수가 이미 1만3천개소를 넘어섰고 정육점 등 식육판매업소가 수만개소에 이르는 것을 감안했을 때 축산물 판매업은 여전히 HACCP 인증 사각지대라고 할 수 있다.
축산농장 HACCP 인증 7천473개소, 축산물 가공업 HACCP 인증 3천392개소와 비교해도 너무나 초라하다.
이렇게 축산물 판매업에서 HACCP 인증이 소극적인 것은 아무래도 해당 업소들이 영세해 비용 부담이 큰 데 따른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HACCP 인증을 받았다고 해도, 더 비싸게 팔 수 없는 등 별다른 메리트가 없다는 것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축산물 판매업계는 HACCP 인증을 활성화할 정책 지원과 HACCP 인증에 대한 소비자 인식개선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